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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보편적 의료보장' 지수 아시아서 최악…하락세 지속

'경제적 제약 없이 보건의료 서비스 이용' 수준 측정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2023-09-19 09:45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청진시 병원 의료일꾼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청진시 병원 의료일꾼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의 '보편적 의료보장' 서비스 보장지수가 지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은행이 공동 발간한 '보편적 의료보장에 대한 추적:2023 글로벌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보편적 의료보장 서비스 보장지수는 2021년 기준 68점으로 나타났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 밝혔다.

보편적 의료보장 서비스 보장지수란 출산과 산모, 신생아 및 소아의 건강, 감염·비감염성 질환에 대한 서비스 제공역량 및 접근성 등 4개 영역을 16개 지표로 측정한 것이다.

북한의 서비스 보장지수는 자료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년 46점에 비해선 향상됐지만 2017년 73점, 2019년 72점에 이어 또다시 떨어진 수치다. 또 같은 아시아 국가인 한국 89점, 일본 83점, 중국 81점 등과 비교하면 10점 이상 낮은 점수다.

북한은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 즉 에이즈 치료제에 대한 접근에서 가장 낮은 18점을 받았다. 북한보다 해당 지수가 낮은 국가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수리남, 마다가스카르 등 4개국 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북한은 어린이 백신접종에서도 41점, 전염병 지표에서도 47점을 받아 하위군에 머물렀다.

유엔은 2019년 총회 고위급회의에서 개인과 지역사회가 경제적 제약을 받지 않고 필요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을 세계적인 목표로 정하고 국가별 수치를 공개하고 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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