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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제례악 헝가리·폴란드에서 울린다…국립국악원 동유럽 최초 공연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23-09-18 11:32 송고
종묘제례악 헝가리·폴란드 공연 포스터
종묘제례악 헝가리·폴란드 공연 포스터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동유럽 국가인 폴란드와 헝가리에서 '종묘제례악'을 공연한다. 종묘제례악을 동유럽 국가에서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악원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1일 헝가리 에르켈극장, 25일 폴란드 바르샤바필하모닉홀에서 종묘제례악 전막 공연을 갖는다.

헝가리 공연은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이 '한국문화제'에 국립국악원의 종묘제례악을 초청해 성사됐다.

국립국악원은 공연에 앞서 19일 주헝가리한국문화원 공연장에서 현지 한국문화 수강생과 만나고 문화원에 국악기를 기증하고 20일에는 외트뵈시 로란드 대학교의 한국학부 학생을 대상으로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이 국악 특강을 진행한다.

21일 공연 당일에는 극장 1층 공간에서 현지 모델이 종묘제례악 복식을 입고 의상 시연회를 선보인다.

폴란드 종묘제례악 공연은 바르샤바필하모닉홀의 시즌 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관객을 만나게 됐으며 주폴란드한국문화원과 국립국악원이 공동 주최한다.

바르샤바필하모닉홀은 2015년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우승한 장소로,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 음악의 정수를 동유럽에 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국악원은 공연에 앞서 23일까지 주폴란드한국문화원에서 종묘제례악 특별전시 '영원의 소리, 종묘제례악'을 개최한다.

앞서 국악원은 2007년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종묘제례악의 일부를 선보였으며, 2015년 프랑스, 2022년 독일에서 전막을 선보였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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