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바이올리니스트 최정민, 2023 앨리스 앤 엘레노어 쇤펠트 국제 현악 콩쿠르 1위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23-09-17 10:07 송고
최정민 바이오리니스트(금호문화재단 제공)
최정민 바이오리니스트(금호문화재단 제공)
16일 중국 하얼빈에서 폐막한 2023 앨리스 앤 엘레노어 쇤펠트 국제 현악 콩쿠르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최정민(94년생)이 1위를 차지했다.

쇤펠트 국제 현악 콩쿠르는 전설적인 연주자이자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교수를 역임한 교육학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앨리스 쇤펠트와 첼리스트 엘레노어 쇤펠트 자매를 기리기 위해 2013년에 창설됐다.

이 콩쿠르는 바이올린, 첼로, 실내악 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며 바이올린 부문은 만 32세 이하 모든 국적의 바이올리니스트를 대상으로 한다. 2014년부터 2년 주기로 하얼빈에서 개최되고 있으나, 2020년 콩쿠르는 코로나19로 연기되어 2023년에 진행됐다.

이번 콩쿠르는 예선을 통해 35명의 바이올리니스트들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어 지난 8~12일 치러진 1, 2차 본선과 준결선을 통해 3명의 결선 진출자가 선발돼 16일 결선을 치렀다.

최정민은 결선 무대인 하얼빈 콘서트홀에서 하얼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77'을 협연했다. 최정민은 1위 상금으로 3만달러(3993만원)를 받게 된다. 2위는 우시웨(중국), 3위는 우쏭하오(중국)가 수상했다.

최정민은 2006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예원학교 재학 중 도미해 커티스 음악원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하였으며, 파멜라 프랑크, 조세프 실버스타인, 빅토르 단첸코를 사사로 학사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미리암 프리드 사사로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클리브랜드 음악원에서 일리아 칼러 사사로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도쿄 음악대학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수학 중이며 고이치로 하라다, 쿄코 타케자와를 사사하고 있다.


acenes@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