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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넘어 첨단 라이프스타일 선보인다…'2023 서울뷰티위크'

21~24일 서울 DDP서…뷰티·패션·리빙·테크 결합
유망 뷰티기업 수출 상담도…200억원 계약 목표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23-09-17 11:15 송고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K-뷰티를 선도하는 대·중견기업과 유망 중소 뷰티기업 100여개사가 뷰티·패션·리빙테크와 결합한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는 '2023 서울뷰티위크-더 라이프스타일 서울(The Lifestyle Seoul)'이 21일부터 24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해 2배 이상 커진 규모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첨단기업관 △중소기업관 △라이프스타일서울 특별관 △야외 어울림광장 등에서 총 4개의 콘셉트로 진행된다. 

'첨단기업관'은 국내외 뷰티, 플랫폼 기업들이 선보이는 최신 뷰티 트렌드로 채워진다. 국내 대표 글로벌 기업 '아모레퍼시픽그룹'과 화장품 제조·연구개발 선도기업 '한국콜마', 세계 최대 뷰티 기업 '로레알코리아', 국내 최대 뷰티 플랫폼 '올리브영' 등 총 27개 대·중견 기업이 참여한다. 

아모레퍼시픽은 맞춤형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톤워크(TONEWORK)'와 스킨케어화장품 제조 '코스메칩'을, 로레알코리아는 전동메이크업기기 '합타', 증강현실 눈썹메이크업 기기 '3D 슈:브로우(3D shu:brow)' 등 뷰티테크 기술을 중점 전시한다.

한국콜마는 시민을 대상으로 핸드크림을 직접 제조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화장품 사업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화장품 사업을 꿈꾸는 예비창업자 또는 사업자들을 위해 제품 기획부터 개발, 제조, 브랜딩에 이르기까지 화장품 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소기업관'에는 뷰티 산업계의 유망 중소기업 56개사가 참여해 뷰티의 범위를 리빙·패션까지 확대해 MZ 세대 타깃의 비건, 유기농 등 다양한 뷰티 제품을 선보인다.

참여기업 중 ㈜메리몽드는 틱톡과 같은 숏플랫폼과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홍보에 집중해 일본 등 글로벌 진출에 성공한 기업으로, MZ 세대 여성 타깃의 색조화장품을 선보인다.

지니더바틀은 2022년 서울뷰티파이터에 선정된 기업으로서 친환경 비건과 키즈 뷰티 브랜드를 갖고 참여한다. 파워플레이어는 글로벌 강소기업 1000플러스(+)에 선정된 기업으로 원료, 포장재 등에 유기농을 도입한 제품을 소개한다.

'라이프스타일서울 특별관'에서는 최신 트렌드와 혁신기술을 보유한 유망한 중소기업들이 테크 제품들을 통해 '서울의 첨단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인다.

㈜초위스는 피부 상태를 확인해 맞춤형 뷰티 제품을 추천해주는 피부진단기기를 선보이고, ㈜알고케어는 '알고케어 나스(Algocare NaaS)'를 소개한다. 컬러버랩은 퍼스널컬러 진단부터 톤별 제품 추천까지 온라인을 진행하는 개인 맞춤형 뷰티 플랫폼을 선보인다. 

달라지고 있는 뷰티 트렌드와 식생활 문화를 체험하고 첨단 테크 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시민참여공간'도 준비돼 있다. 두산로보틱스에서는 로봇이 제조하는 '닥터프레소 커피머신'을 선보이고, 신세계푸드에서는 대체식 식단을 소개한다.

서울뷰티위크 첫날인 21일에는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10개 대학 대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90벌의 옷을 입고 런웨이에 오른다. 어울림광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패션쇼는 '패셔닝 더 타임'(Fashioning the time)을 주제로 과거·현재·미래의 시간과 공간을 아우르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서울뷰티위크'의 목적이 산업의 성장과 중소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인 만큼 글로벌 기업부터 유망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뷰티 산업계 인사들이 경험과 아이디어를 나누며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전문가 강연, 북아시아 뷰티트라이앵글 서밋, 비즈니스 밋업 피칭대회, 뷰티트레이드쇼도 진행된다.

특히 글로벌 최대 뷰티기업 로레알 그룹의 '로레알 북아시아 뷰티트라이앵글 서밋'이 한국 최초로 개최된다. 한중일을 중심으로하는 뷰티 트라이앵글 트렌드를 분석하고, 코리아 이노베이션센터의 제품 혁신과 로레알의 연구혁신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패널토의를 통해 한국의 혁신 생태계를 통한 '공동창조' 전략도 도출할 예정이다.

혁신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비즈니스 밋업 피칭대회'도 열린다. 전년 대비 상금 규모를 2배로 확대해 비전과 역량 있는 유망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선도기업과의 협력 프로그램으로서 우수 유망기업은 투자로 연결될 수 있는 기회도 얻는다.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올리브영, 더현대, 시그나이트파트너스, 클리오 등 6개 기업이 협력하는 프로젝트다. 이들 기업의 뷰티, 제품기획, 마케팅, 투자 등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유망 기업을 발굴한다. 지난해 열린 제1회 비즈니스 밋업 피칭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트렌드 메이커'는 한국콜마로부터 6억원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3일간 유망 중소기업들에 대한 해외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뷰티트레이드쇼'도 개최된다. 서울뷰티위크에 참여하는 유망 중소기업들을 비롯 200개 이상의 유망 뷰티기업이 참여해 150명의 바이어들과 일대일 매칭을 통해 수출상담이 진행된다. 지난해 뷰티트레이드쇼에서는 155억원의 계약이 성사됐다. 올해는 200억원의 수출계약 성사를 목표하고 있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시민들에게는 뷰티 축제이자 기업인들에게는 비즈니스의 장으로서 전 세계의 뷰티 기업들과 바이어들이 찾아오는 글로벌 뷰티테크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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