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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중반기 혼란을 겪는 우리 내면에 보내는 위로"…연극 '중간항로'

동숭무대 9월15~17일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23-09-15 10:07 송고
'중간항로' 공연 포스터(극단 들풀 제공)
'중간항로' 공연 포스터(극단 들풀 제공)
극단 '들풀'의 연극 '중간항로'가 동숭무대에서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먼 미래 7명의 죄수가 죄를 짓고 몰(MOL)섬으로 이송되는 항해의 끝, 그 며칠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외딴섬으로 이송되는 사람들이 있다. 어느 한 사람 빠짐없이 마치 나사가 빠진 듯 이상해 보인다. 그중 한 남자만이 무언가를 계획하고 있다. 탈출할 수도, 들어올 수도 없는 망망대해 위의 배에서 탄생하는 우리 내면의 초상, 그 첫번째 미술관으로 관객들을 부른다.

'중간항로'의 이강 연출은 '누군가에겐 비극으로 누군가에겐 희극으로 다가올 이번 공연을 통해 인생의 중간 즈음 혼란을 겪고있는 우리들에게 이상하지만 따듯한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공연은 우리의 추상적인 내면을 구체화하기 위해, 연기의 표현법이나 기존 드라마구조에서 얽메이지 않고 자유롭게 묘사했다'고 밝혔다. 등장인물들의 내면과 성장이야기에 집중하여 관극하는 것을 강조했다.

20대, 30대, 40대 유경상, 임수한, 홍주명, 최준순, 이예민, 임진택, 김현군, 정지원, 김정수 배우부터 아역배우 손지유까지 출연한다. 만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3시, 6시에 관람할 수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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