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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에 문 연 K&L미술관, 개관전으로 선택한 작가는 '헤르만 니치'

1960년대초 빈 행동주의 이끈 오스트리아 대표 예술가…12월30일까지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23-09-05 08:05 송고
헤르만 니치, <Schüttbild>, 2021, Acrylic on canvas, 200 x 300 cm (K&L미술관 제공) 
헤르만 니치, <Schüttbild>, 2021, Acrylic on canvas, 200 x 300 cm (K&L미술관 제공) 

경기도 과천에 문을 연 K&L미술관은 오는 12월30일까지 오스트리아의 전위 예술가 헤르만 니치(Hermann Nitsch, 1938-2022)의 개인전 'Gesamtkunstwerk : 총체예술'을 개관전으로 선택해 선보인다.

니치는 1960년대 초 예술의 개념 자체를 새롭게 확장한 빈 행동주의(VienneseActionism)를 이끈 오스트리아의 대표 현대 예술가이다.

회화와 드로잉, 판화뿐 아니라 퍼포먼스와 작곡, 무대 디자인에 걸친 넓은 스펙트럼 작업으로 종합 예술을 탐구해 온 니치는 오감을 자극하는 과감한 행위예술과 그 행위(Aktionen)의 궤적을 담은 액션 페인팅(Gesturalabstractpainting)으로 유명하다.

이번 개관전에서는 광범위한 니치의 모든 작업 중에서 특별한 스토리를 품은 유의미한 대형 회화 연작 'Schüttbild'을 펼쳐 보인다.

이 연작은 작가가 2021년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독일의 작곡가이자 음악 비평가 리하르트 바그너(Wilhelm Richard Wagner)의 오페라 '발퀴레'(Walküre)의 예술감독으로 초청되어 퍼포먼스를 통해 탄생시킨 대형 회화 작업이다.

전시에서는 이 연작을 중심으로 니치 작업의 총체성, 혁신, 확장성과 같은 주요 개념과 바그너가 추구했던 '총체예술'의 접점들을 짚어본다. 유료 관람.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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