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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의 모습. (통일부 제공) 2023.7.5/뉴스1 |
RFA는 미국의 상업위성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댐에서 쏟아져 나온 물로 인해 발생한 하얀 물거품이 확인된다고 밝혔다.
황강댐은 비무장지대(DMZ) 기준 임진강 상류 27㎞ 지점에 있어 북한이 물을 방류할 경우 수시간 내 남측 연천군에 도달한다.
지난 2009년 9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국민 6명이 사망했고, 이후 북한은 황강댐 방류시 우리 측에 사전 통보하기로 했으나 2013년 이후 이는 지켜지지 않고 있다.
또 북한의 무단 방류에 대비해 지난 2010년 6월 경기도 연천군에 군남댐을 완공했지만 그 규모는 황강댐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통일부는 지난 7월 북한이 수시로 황강댐을 방류한 사실을 확인하고 방류시 사전 통보를 요청했지만 북한은 응답하지 않았다.
RFA는 지난 7월27일 이후 8월 한 달간 황강댐의 모습을 살펴봤는데, 북한은 한동안 물을 방류하지 않다가 약 한 달 만인 지난달 31일에 이어 이달 1일까지 수문을 다시 개방했다고 설명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