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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밤, 2년 전보다 다소 밝아…다른 지역 여전히 어두워"

VOA, 나사 위성 사진 인용해 보도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2023-07-29 08:47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화성지구 1단계 1만 세대 살림집 준공식.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화성지구 1단계 1만 세대 살림집 준공식.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의 수도 평양의 '밤'이 2년 전에 비해 다소 밝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9일 보도했다.

VOA는 지난 27일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야간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평소보다 많은 빛이 관측됐다"라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27일 김일성 광장에서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을 맞아 야간 열병식을 개최했는데, 이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VOA는 전승절 열병식과 별개로 "2021년 이후 촬영된 나사 야간 위성사진을 비교 ·분석한 결과 평양은 과거에 비해 밝은 면적이 소폭 늘어났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2년 전인 2021년 평양은 대동강을 중심으로 약 140㎢ 면적에서만 빛을 냈는데 지난 1년 사이 평양북부 룡성구역으로 밝은 지대가 넓어졌고 현재 그 면적이 약 170㎢가 됐다고 한다. 북한이 지난 1년 사이 평양의 동북부 지역에 건설한 화성지구 1단계 1만 세대 살림집(주택)의 영향으로 보인다.

VOA는 평양 내 밝은 면적이 늘긴 했지만 여전히 다른 지역은 암흑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산·함흥·안주·개성 등 일부 도시도 빛을 냈지만 그 면적이 적고 빛의 색도 밝은 하얀색이 아닌 어두운 회색이었다. 또 원산갈마 해안관광 지구도 거의 방치된 상태라고 VOA는 덧붙였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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