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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자들의 축구 경기.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에 내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 초청장을 발송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8일 보도했다.
IOC 대변인실은 '올림픽 개최를 1년 앞두고 회원국에 발송하는 초청장을 북한에도 보냈느냐'는 VOA의 서면질의에 "북한을 포함한 203개 적격 국가올림픽위원회에 내년 파리올림픽을 위한 초청장이 발송됐다"라고 답했다.
대변인실은 "초청은 순전히 상징적인 것"으로 북한이 답을 해야 할 의무는 없지만 "올림픽 헌장에 따라 초청을 받은 각 국가올림픽위원회는 선수를 파견해 올림픽에 참가해야 할 의무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청된 국가올림픽위원회가 올림픽 참가를 위해 취해야 할 절차는 없다"며 "올림픽의 모든 종목은 참가할 국가위원회와 선수를 결정하는 출전 자격 시스템을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대회 출전을 위해서는 종목별로 자격요건 확보에 필요한 국제대회 참가 등의 절차를 밟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필요하지 않다는 뜻이다.
북한은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 당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한다며 올림픽 불참을 통보했다.
이에 IOC는 북한의 올림픽 출전 자격을 정지했고, 지난해 말 기한 만료로 징계가 자동 해제되면서 북한은 다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북한도 올해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보낼 200명 규모의 선수단을 등록하는 등 국제 스포츠 대회 복귀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yeh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