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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좋은 기운 잇는다…김은중호, 이탈리아전 붉은색 유니폼 착용

이번 대회 전 경기 붉은색 입고 3승2무 무패
9일 오전 6시 이탈리아와 준결승전

(라플라타(아르헨티나)=뉴스1) 이재상 기자 | 2023-06-08 13:01 송고
23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메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영준이 득점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5.23/뉴스1
23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메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영준이 득점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5.23/뉴스1

'김은중호'가 이탈리아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에서도 전통의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나선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포함해 16강, 8강전까지 모두 붉은 유니폼을 입고 무패(3승2무)를 기록 중이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의 라플라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와 U20 월드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아시아 국가 최초로 두 대회 연속 4강에 오른 한국은 내친 김에 2연속 결승 진출을 노린다. 한국은 4년 전인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이강인(마요르카)을 앞세워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유일한 무패 팀인 한국은 이탈리아와의 4강전에서도 붉은색 홈 유니폼을 착용한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에 따르면 이탈리아가 홈 팀으로 전통적인 푸른색 유니폼을 선택했고, 한국은 붉은색을 입고 경기에 나서기로 했다. 어웨이인 검정색이 아닌 붉은색 유니폼을 고른 것은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의 좋은 기운을 4강전에서도 이어가고자 하는 뜻이 담겼다.

4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전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대표팀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6.5/뉴스1
4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전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대표팀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6.5/뉴스1

KFA 관계자는 "조별리그부터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뛸 때마다 성적이 좋았다"며 "김은중 감독도 지금까지의 좋은 기운을 이어갈 수 있다면 (붉은색을 착용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개막 전까지 아무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김은중호는 이번 대회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며 4강까지 올랐다.

F조에 속했던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프랑스(2-1 승), 온두라스(2-2 무), 감비아(0-0 무)를 상대로 1승2무의 성적으로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이어 16강에서 에콰도르를 3-2로 꺾었으며, 8강전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연장 혈투 끝에 1-0의 승리를 따냈다.

김은중 감독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잘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주전 센터백 김지수(성남)는 "준결승에 올랐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결승에 올라 첫 우승을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4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전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경기에서 연장 전반전 첫 번째 골을 넣은 최석현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3.6.5 © AFP=뉴스1
4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전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경기에서 연장 전반전 첫 번째 골을 넣은 최석현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3.6.5 © AFP=뉴스1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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