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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아시아나 합병에 100% 걸었다…무얼 포기해도 성사시킬 것"

"생각보다 많이 포기해야…경쟁당국과 협상할 것"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2023-06-06 16:18 송고 | 2023-06-06 16:19 최종수정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오른쪽)과 에이드리안 스코필드(Adrian Schofield) Aviation Week 수석 편집장(왼쪽)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대한항공 제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오른쪽)과 에이드리안 스코필드(Adrian Schofield) Aviation Week 수석 편집장(왼쪽)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대한항공 제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기업결합을 두고 "우리는 여기에 100%를 걸었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달 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에서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를 가지고 "기업결합은 성사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냐"는 질문에 "그렇다. 경쟁당국과 논의하고 협상할 의향이 있다"며 "어떤 것을 포기하든 밀고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확산된 기업결합 난기류에도 흔들림 없이 합병을 진행시키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EU 경쟁당국은 지난달 17일 중간심사보고서를 통해 이번 기업결합이 한국과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간 4개 노선의 여객 운송 서비스에서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법무부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현지 보도가 나오는 등 부정적인 소식이 계속됐다.

조 회장은 "미국, 유럽연합(EU), 일본의 경쟁당국은 더 많은 경쟁을 요구로 한다"면서도 "우리가 좋은 해결책을 갖고 있다고 믿으며 그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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