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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교육청 학생의회(의장 최헌호) 제1회 정기회가 5일 창조나래(별관) 회의실에서 개최됐다.(전북교육청 제공)/뉴스1 |
'전라북도교육청 학생의회(의장 최헌호) 제1회 정기회'가 5일 창조나래(별관)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전북학생의회는 학생자치와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기구로, 지난 4월 공식 개원했다. 제1기 전북학생의회는 운영위원회 9명과 교육위원회 17명, 인권위원회 16명, 학생생활위원회 17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정기회에서는 앞서 전북학생의회가 제안한 안건에 대해 전북교육청 담당 공무원들의 직접 출석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북학생의회는 지난 5월 임시회(분과협의회)를 통해 정책 안건 6건과 5인 공동 발의 1건 등 총 7건을 상정한 바 있다. 주요 안건은 △회장단 선거공약 이행비 지원 △등·하교 교통비 지원사업△고1 대상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응시권 보장 등이다.
이날 도교육청 담당자는 사안별로 현황과 부서 의견, 예산 반영 등 향후 계획에 대해 자세히 답변했다. 답변은 대부분 긍적적이었다.
관심을 모았던 고1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응시권 보장과 관련해서 도교육청은 “수요자의 요구뿐 아니라 평가 시행이 교육과정 운영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내년에는 희망 학생이 평가에 응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박지훈 학생의원은 “우리가 제안한 정책을 도교육청에서 추진하려는 의지가 엿보여 무척 기대된다. 앞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말했다.
최헌호 학생의장은 “올해는 학생의회를 처음 운영해보는 시기라 시행착오와 보완해야 할 점들이 많을 것이다”면서 “우리 학생의원들의 긴밀한 논의과정과 집단사고를 통해 전북학생의회가 제대로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그동안의 의정활동과 본회의 안건 상정 과정들이 모두 처음이다 보니 서툴고 어려운 점들이 있었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훌륭하게 해내는 우리 학생의원들의 모습에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학생의원들이 제안한 교육정책이 2024년도 예산 편성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