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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청주에 '복합 사무동' 짓는다…"부족 공간 확보 차원"

SK하이닉스 사내 공지 통해 'M15 지원관' 공사 경과 안내
내년 2월 완공·지상 10층 규모…부대시설 및 업무 공간 구축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2023-06-05 18:05 송고
SK하이닉스 M15 청주 공장 모습.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 M15 청주 공장 모습.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에 위치한 사업장에 10층 규모의 '복지·사무 복합공간'을 짓는다. 청주 사업장에 있는 기존 M11, M12, M15 팹(공장)을 포함해 M15X 팹도 신설 중인 만큼 향후 신규 인력 증가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2일 '공사경과안내'를 통해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청주에 사무동 역할을 할 'M15 지원관'(가칭)을 건설 중이라고 사내 공지했다. 이 지원관은 지상 1~10층 규모로 △피트니스 센터 및 식당(1층) △강당 및 로비 등 부대시설(2층) △SHE(안전·보건·환경) 체험관, 리프레쉬 존(3층)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나머지 4층부터 10층은 연구개발 및 경영원지원 등 업무 시설로 이뤄진다.

SK하이닉스 청주 사업장은 메모리반도체 가운데 낸드 플래시를 공급하는 거점 공장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한파'로 극심한 수요 둔화를 겪고 있는 메모리반도체의 슈퍼사이클(호황) 도래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향후 5년간 15조원을 투자해 M15X 구축에 나선 상태다. 이는 기존 청주 M15 공장 옆 유휴 공간을 활용한 확장 팹으로 기존 청주 M11, M12 두 개 공장을 합한 것과 비슷한 규모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 M14 사업장에 있는 낸드 사업부 인력을 순차적으로 청주 사업장에 이동시키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낸드 거점 공장으로 청주 사업장의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천 M14 공장에 남아있는 일부 낸드 생산라인을 D램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새롭게 지어지는 사무동은 복지·사무 복합 공간으로 현재 청주 사업장에 부족한 사무공간을 확보·확대하고자 진행하는 것"이라며 "(이천 공장 인력 이동은)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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