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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롯데 노진혁, KBO리그 끝내기 안타 1위…벌써 2개째

3일 KIA전 9회 끝내기 안타 기록, 6-5 승 견인
펜스 상단 맞힌 타구, 첫 끝내기포는 아쉽게 놓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3-06-04 10:59 송고
롯데 자이언츠 노진혁은 2023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노진혁은 2023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지난해 말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노진혁은 거인 군단의 '끝내기 전문'으로 자리매김했다. 그가 기록한 안타 41개 중 2개는 짜릿한 끝내기 안타였다.

노진혁은 지난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6번 타순에 배치돼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노진혁의 유일한 안타는 가장 결정적 순간에 터졌다.

롯데는 5-5로 맞선 9회말 볼넷 3개를 골라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윤동희가 파울 홈런을 친 뒤 삼진 아웃을 당해 흐름이 끊기는가 싶었지만 노진혁이 장현식의 초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직격하는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롯데는 노진혁의 결승타 덕분에 KIA를 6-5로 꺾고 시즌 29승(18패)째를 거뒀다. 2위 LG 트윈스(32승1무19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히며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노진혁도 다시 한 번 끝내기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난 5월11일 사직 두산 베어스전에서 10회말 2사 1루서 좌중간 2루타를 쳐 7-6 승리를 이끈 바 있다.

2013년부터 2022년까지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801경기를 뛰면서 2차례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던 노진혁은 롯데와 4년 50억원 프리에이전트(FA) 계약 후 45경기 만에 2차례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이번 시즌 끝내기 안타를 기록한 롯데 선수는 노진혁이 유일하다. 또한 그는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끝내기 안타를 친 선수이기도 하다.

노진혁은 아직 끝내기 홈런을 친 적은 없다. 그의 끝내기 안타는 2루타가 3개, 안타가 1개였다.

이번에는 끝내기 홈런을 아쉽게 놓쳤다. 노진혁의 타구는 사직구장 담장 상단을 강타했다. 롯데는 2021년 시즌 종료 후 사직구장 담장 높이를 4.8m에서 6m로 높였는데, 이전 담장 높이였다면 끝내기 만루포가 될 수 있었다.

노진혁은 경기 후 "사직구장이 아닌 다른 구장이었다면 넘어갔을 텐데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진혁의 개인 통산 끝내기 안타 기록

2021년 10월16일 창원 LG전 9회 1사 2루서 2루타
2022년 8월4일 창원 KT전 9회 2사 1, 2루서 2루타
2023년 5월11일 사직 두산전 10회 2사 1루서 2루타
2023년 6월3일 사직 KIA전 9회 1사 만루서 안타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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