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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VNL 3차전서 미국에 0-3 셧아웃…3연패 부진

2세트 17-11로 앞서다 뼈아픈 역전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3-06-04 08:19 송고 | 2023-06-04 08:29 최종수정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미국에 0-3으로 졌다.(VNL 홈페이지 캡처)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미국에 0-3으로 졌다.(VNL 홈페이지 캡처)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4위)이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차전서 세계랭킹 4위 미국에 완패를 당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스포츠홀에서 열린 대회 1주차 3차전에서 미국에 세트스코어 0-3(16-25 25-27 11-25)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일 튀르키예, 2일 캐나다전에 이어 3연패를 당했다. 3경기 모두 셧아웃 패배로, 개막 후 아직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한국은 표승주가 11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정호영과 김미연도 각각 7점을 내는 등 힘을 보탰지만 승리를 얻기엔 부족했다.

한국은 공격 득점에선 36-37로 비슷했지만 블로킹에서 3-15로 뒤졌고 서브 득점도 0-5로 크게 밀렸다.

미국은 주전 다수를 제외하며 로테이션을 가동했음에도 다니엘레 쿠티로가 18점, 아베리 스키너가 14점을 내는 등 펄펄 날았다.

한국은 1세트서 9-12까지 추격했지만 이후 연속 실점으로 무너지며 16-25로 먼저 세트를 내줬다.

2세트가 아쉬웠다. 박은진과 문지윤의 득점 등으로 기세를 높이며 17-11, 중반까지 6점 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대회 첫 세트 획득을 눈앞에 뒀던 23-18부터 미국의 맹공을 버텨내지 못했다. 5연속 실점을 허용했고 이후 듀스 끝에 25-27로 역전패를 당했다.

기세가 꺽인 채 치른 마지막 세트에선 쿠티로의 연속 득점에 무너지며 11-25, 14점 차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4일 오후 8시 태국을 상대로 치르는 1주차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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