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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헌 "원조 일타강사 父, 과거 한달 수입 수천만원…고3때 가출 후 8년 절연"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2일 방송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3-06-03 09:20 송고 | 2023-06-05 15:14 최종수정
채널A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갈무리
채널A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갈무리
코미디언 오지헌이 아버지와 8년간 절연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오지헌과 아버지 오승훈씨가 출연해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는 원조 일타강사였다고 밝힌 오승훈씨는 "서울에서만 네 개 센터가 있었다"며 "당시 한 타임에 400명으로 6타임 진행, 학생 수는 2500~3000명 정도였다"고 밝혔다. 수익에 대해선 "수익이 제법 됐다, 80년대 중반부터 국사 강의를 시작했는데 그때 당시 한 달 월급이 수천만 원대였다"라고 말했다.

오지헌은 '청담 키즈냐'는 물음에 "본적이 청담동"이라며 "그러고 정릉으로 이사 가서 수영장이 딸린 집에 살았었다"고 덧붙였다.

오승훈씨는 "아들이 내 뜻대로 해주면 좋겠는데 안 하더라, 난 답답해서 저렇게 안 산다"며 이과 출신인 오지헌이 수학강사를 하길 바라며, 안정적인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오지헌은 "가르치는 게 제 재능은 아닌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오지헌은 8년간 아버지와 절연한 이유도 털어놨다. 아버지가 어머니와 이혼한 이후 고3때 말 없이 가출했다는 오지헌은 "어머니가 집을 나가고, 아버지가 조언을 해줬는데 말투가 세서 그런 게 있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오승훈씨는 "처음엔 괘씸했다"며 "내가 아들에게 못되게 군 게 없으니 내버려두면 자연스레 해결될 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지헌은 "찾으려고 하지도 않았다, 개그맨 초창기에 너무 잘되고 있었고 연락할 생각을 못했다"라고 했고, 아버지도 "나도 구태여 찾을 필요 없었고 본인이 편한 대로 하려고 생각했겠지"라며 "8년이나 그런 건 이번에 알았다"라고 덧붙였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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