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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의 왕' 세비야, '결승전의 왕' 모리뉴의 로마 꺾고 UEL 우승

1-1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 끝 승리
세비야 통산 7번째 UEL 우승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3-06-01 07:45 송고 | 2023-06-01 08:14 최종수정
우승을 확정하는 순간의 세비야 © AFP=뉴스1
우승을 확정하는 순간의 세비야 © AFP=뉴스1

'유로파의 왕'과 '결승전의 왕'이 만난 유로파리그 결승전의 승자는 유로파의 왕이었다.

세비야(스페인)는 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AS로마(이탈리아)와의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1-1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 끝에 4PK1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결승전은 그동안 UEL에서만 여섯 번 결승에 올라 모두 우승을 차지했던 세비야와 다섯 차례 유럽축구대항전 결승에서 모두 트로피를 들어올린 조제 모리뉴 로마 감독이 보유한 '깨지지 않던 기록'의 정면충돌이라 더욱 관심을 모았다.

둘 중 하나의 탑은 흠집이 나야했는데, 세비야가 우승과 함께 영광을 이어가게 됐다. 

세비야는 2005-06, 2006-07시즌에 연속 우승을 한 뒤 2013-14, 2014-15, 2015-16시즌 3회 연속 정상에 섰고, 2019-20시즌에 이어 2022-23시즌까지 정상에 서며 통산 7회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반면 모리뉴 감독은 자신의 유럽대항전 결승 커리어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모리뉴 감독은 준우승 메달을 목에 걸은 뒤 이를 바로 뺐다. 
우승을 차지한 세비야© 로이터=뉴스1
우승을 차지한 세비야© 로이터=뉴스1

세비야는 팽팽히 맞서던 전반 35분 '모리뉴호의 황태자' 파올로 디발라에게 선제골을 허용,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이후 파상 공세를 펼친 끝에 후반 10분 상대 자책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세비야는 후반 30분 루카스 오캄포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듯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취소돼 역전의 기회를 놓쳤다.

이후 두 팀은 연장전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승부차기까지 가서야 승자가 결정됐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세비아였다. 세비야는 오캄포스, 에릭 라멜라, 이반 라키티치, 곤살로 몬티엘이 모두 성공시켰다. 그러나 로마는 첫 키커인 브라이언 크리스티안테만이 성공시켜 고개를 숙였다.

준우승 메달을 바로 빼는 조제 모리뉴 감독© AFP=뉴스1
준우승 메달을 바로 빼는 조제 모리뉴 감독© AFP=뉴스1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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