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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청 전경(시흥시 제공) |
경기 시흥시 방산동 일대 공유수면의 토양에서 기준치 이상 중금속이 검출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30일 시흥시에 따르면 월곶포구 인근 방산동 공유수면 매립 토양에서 검출된 중금속은 불소 433㎎/㎏(기준 400㎎/㎏), 구리 352.4㎎/㎏(기준 150㎎/㎏), 아연 339㎎/㎏(기준 300㎎/㎏), 니켈 168.4㎎/㎏(기준 100㎎/㎏)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 4월 중순부터 '토양이 오염된 것 같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부터 폐기물이 묻힌 곳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시료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이 4월25일~5월18일 진행한 검사에서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고 이 결과를 지난 19일 시에 전달했다.
이에 시 환경정책과는 임의로 토양이 오염됐는지 여부, 공유수면 점용허가 내역을 확인해 줄 것을 해양수산과에 요청해 정밀조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정밀조사의 결과 발표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시 관계자는 "오염행위자 발각 시, 정화명령을 내릴 방침이며 수사기관에 수사도 의뢰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