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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대전에 문 열어…"권역별 확대"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2023-05-30 16:33 송고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전경.(대전시 제공)/뉴스1 © News1 김경훈 기자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전경.(대전시 제공)/뉴스1 © News1 김경훈 기자

전국 최초로 건립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인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30일 오후 대전에서 문을 열었다.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첫 건립 사례로 국비 100억원, 시비 294억원, 후원기업 기부금 100억원 등 총 494억원의 건립비가 투입됐다고 보건복지부는 설명했다.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등 진료과에 70병상(입원 50병상, 낮 병동 20병상) 규모며 충남대학교병원이 수탁 운영한다.

로봇치료실 등 치료시설과 특수학교 교실, 무장애놀이터, 어린이도서관 등도 갖춰 재활이 필요한 장애아동에게 집중재활치료와 의료서비스는 물론 특수교육과 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아동이 지역사회 내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면서 재활치료, 교육, 돌봄 등 통합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2018년부터 추진됐다.

장애아동의 특성상 지속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함에도 병원을 옮겨 다니며 치료받는 경우가 많아, 거주지역을 기반으로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는 대전을 시작으로 강원권, 경남권 등 전국 7개 권역에 병원 2개소와 의료센터 8개소를 순차적으로 건립, 공공 재활의료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수도권, 제주권은 서울재활병원 등 기존 병원을 지정해 지역사회 장애아동을 위한 공공의료 및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규홍 장관은 이날 개원식에 참여해 "전국에 권역별 공공 어린이 재활 인프라를 확대해 재활이 필요한 어린이들이 제때 치료를 받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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