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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서 미끄러져 허리 다친 美남성, 100억원 받는다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2023-05-27 11:43 송고 | 2023-05-28 19:33 최종수정
8일 서울의 한 버거킹 매장을 찾은 시민이 주문을 하고 있다. 버거킹은 오는 10일부터 와퍼를 6900원에서 7100원으로, 와퍼 주니어는 4600원에서 4700원으로, 프렌치프라이는 2000원에서 2100원으로 인상하는 등 일부 메뉴의 가격을 평균 2% 올린다. 2023.3.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8일 서울의 한 버거킹 매장을 찾은 시민이 주문을 하고 있다. 버거킹은 오는 10일부터 와퍼를 6900원에서 7100원으로, 와퍼 주니어는 4600원에서 4700원으로, 프렌치프라이는 2000원에서 2100원으로 인상하는 등 일부 메뉴의 가격을 평균 2% 올린다. 2023.3.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미국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가맹점) 버거킹 매장에서 미끄러져 상해를 입은 손님이 768만달러(약 101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플로리다 법원은 리처드 툴렉키(48)라는 남성이 플로리다주의 한 버거킹 가맹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 평결을 내렸다.

툴렉키는 지난 2019년 7월 버거킹 매장을 방문, 화장실 앞에 놓인 젖은 물건을 밟아 미끄러지면서 허리를 다쳤다. 그는 수술을 받았지만 천공에 결장이 생기는 부작용으로 상태가 악화되자 2021년 버거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배심원단은 버거킹 가맹점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판단, 버거킹 측이 손해배상으로 툴렉키 씨에게 768만달러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툴렉키 변호인 측은 "툴렉키는 (버거킹 측의) 부주의로 인해 엄청난 어려움을 겪었다. 어떠한 평결도 이러한 피해를 되돌릴 수 없겠지만 그와 그의 가족에게 앞으로 나아갈 자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버거킹 측은 배상금이 과하다며 항소를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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