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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북한]계급교양관에 새 자료 전시… 한미 향한 적개심으로 '결속'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2023-05-26 12:47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전국 소년단원들의 '충성의 편지' 이어달리기 대열이 라선시와 함경북도, 자강도, 평안북도를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전국 소년단원들의 '충성의 편지' 이어달리기 대열이 라선시와 함경북도, 자강도, 평안북도를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평양 중앙계급교양관에 미제와 남조선(남한) 괴뢰역적패당의 만행을 보여주는 새 자료가 전시됐다고 소개하며 한미에 대한 '적개심'을 재차 고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4면에서 "전쟁의 불집을 일으키려고 남조선에 방대한 군사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이며 우리를 겨냥한 침략전쟁 연습에 발광하는 미제와 괴뢰 군부 호전광들의 죄행을 폭로하는 사진자료들은 우리 인민의 영원한 주적, 조선반도(한반도) 긴장 격화의 주범이 누구인가를 다시금 똑똑히 새겨주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내부적으로 반제계급 의식을 강조하며 주민들의 결속을 꿰하는 모습이다.

신문은 "중앙계급교양관에 새로 전시된 자료들을 보면서 참관자들은 적들에 대한 치솟는 분노와 적개심을 금치 못하고 있으며 원수 격멸의 의지를 더욱 굳히고 있다"고 전했다.

2면엔 지난 1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에게 '충성의 편지'를 보낸지 70주년을 기념해 전국소년단원들이 시작한 이어달리기가 아직 진행되고 있단 소식이 실렸다.

달리기 대열은 25일 나선시를 지나 함경북도를 거쳐 단천시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 행사는 최고 지도자에 대한 충성심과 애국심 고취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1면 전면엔 정론 '농촌 당원'이 게재됐다.

신문은 "온 나라 마음들이 농촌으로 향하고 누구나 떨쳐나 농촌을 돕는다"며 "낮과 밤이 따로 없이 들끓는 사회주의 전야, 이 포성 없는 전구의 맨 앞장에 서야 할 사람들은 누구들인가"라고 당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3면에선 앞서 8일자 신문에 실린 '평남탄전의 애국탄부집단' 기사에 대한 반향으로 탄광 일꾼들과 탄부들이 4만3000여통의 편지를 받았단 내용의 기사가 실렸다.

편지엔 사회주의 애국탄증산운동의 불길을 지펴올린 개천지구탄광연합기업소 자강도공급탄광 노동계급에 대한 축하와 격려 등이 담겼다.

5면엔 "농업발전에 과학기술 역량을 집중하자"는 내용의 기사가 게재됐다. 신문은 "나라의 농업을 선진적인 농업으로 전환시키고 농업생산의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장성을 이룩하는 데서 우리 과학자, 기술자들이 맡고 있는 임무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6면에선 '문화적 일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문은 "어느 단위에서나 일터를 문화적으로 꾸리고 문화정서적인 생활기풍을 확립해갈 때 노동은 더욱 흥겹고 근로자들의 창조적 열의와 적극성은 보다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선전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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