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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에 타구 맞은 김하성, 큰 부상 피한 듯…"부상자명단 안 오를 것"(종합)

워싱턴전 2회 첫 타석 때 왼쪽 무릎 다쳐
X-ray 검사 결과 음성, 27일 양키스전 결장할 듯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3-05-26 10:05 송고 | 2023-05-26 11:37 최종수정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가운데)이 26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2회초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았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김하성은 곧바로 대타 브랜든 딕슨과 교체됐다. © AFP=뉴스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가운데)이 26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2회초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았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김하성은 곧바로 대타 브랜든 딕슨과 교체됐다. © AFP=뉴스1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고 교체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다행히 큰 부상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한 뒤 "김하성의 왼쪽 무릎 부위에 대해 X-ray 검사를 한 결과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날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첫 타석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2회초 2사에서 타석에 선 김하성은 1볼 상황에서 상대 선발 투수 제이크 어빈의 2구째 싱커를 때렸다. 그러나 타구는 김하성의 왼쪽 무릎을 강타했고 강한 충격에 김하성은 그대로 쓰러졌다.

극심한 통증에 혼자 힘으로 일어서지 못한 김하성은 트레이너 2명의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이 과정에서 왼발을 땅에 딛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했다.
샌디에이고는 대타 브랜든 딕슨을 투입했고 내야진도 대거 조정했다. 대타 딕슨이 1루수를 맡았고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2루수로, 3루수 오도어는 3루수로 이동했다.

샌디에이고는 이 경기에서 9회초 터진 오도어의 3점 홈런을 앞세워 8-6 역전승을 거뒀지만 가장 큰 관심은 핵심 선수인 김하성의 무릎 상태였다.

김하성은 전날(25일) 경기에서 시즌 5호 솔로포를 터뜨리고 통산 100득점을 달성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었다. 만약 김하성이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이탈할 경우 샌디에이고로선 전력 손실이 클 수밖에 없다.

다행히 김하성은 골절상을 피했고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될 가능성은 적다. 다만 27일 열릴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선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멜빈 감독은 "김하성이 내일 경기에 뛸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그렇지만 이 시점에서 부상자 명단에 오르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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