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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태움 충격 "검안실에 사망한 환자와 갇혀…숨 쉬는지 보라고 하더라"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2023-05-16 09:28 송고
(MBN 채널S '오피스 빌런' 갈무리)
(MBN 채널S '오피스 빌런' 갈무리)

학교 폭력에 이어 직장 내 폭력 사례가 심심찮게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충격적인 간호사 태움 사례가 전해졌다.
15일 방송된 MBN 채널S '오피스 빌런'은 '직장 내 괴롭힘'을 주제로 이야기하는 패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4년 차 노무사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의 3명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답했고 그중에 10.6%가 따돌림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할 정도로 비일비재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최근에는 학폭을 졸업했다니 대폭(대학 폭력), 직폭(직장 폭력)이 다가오고 있다는 말까지 유행하고 있다. 모 병원에서는 술자리를 가지 않은 동료에게 따돌림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 들어온 상사가 직원에게 실적 부진의 이유를 이전 상사 때문이라고 보고서를 쓰라고 지시, 못 쓰겠다고 한 직원을 따돌림하고, 낙하산으로 들어왔다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밝혔다.
(MBN 채널S '오피스 빌런' 갈무리)
(MBN 채널S '오피스 빌런' 갈무리)

이에 14년 차 응급전문간호사 출신인 19만 유튜버 '옆집간호사 구슬언니'는 "매스컴에서 간호사 태움 관련한 이야기들이 굉장히 많다. 모든 간호사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친한 선생님이 신규 시절에 겪었던 태움 사례다. 이미 사망한 분이 오시는 경우가 있다.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고 검안을 한다. 되게 고약한 선배가 있었다. 싫었던 후배에게 '검안실 들어가서 환자 숨 쉬는지 보고 있어라'고 지시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선배가) 응급실에 접수 됐고, 저 사람도 환자니까 숨쉬는지 보라고 지시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더라. 상하관계가 엄격하기도 해서 나오라고 할 때까지, 검안이 완료될 때까지 보고 있었다더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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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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