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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원클릭] 사진으로 보는 한 주의 뉴스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2023-05-02 09:40 송고
 


◆4월 넷째 주 뉴스
우리 軍, 수단 교민 구출 작전 '프라미스' 성공

우리 군은 군벌 간 무력충돌로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우리 교민을 대피·철수시키는 '프라미스'(Promise·약속) 작전을 25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앞서 수단 내 우리 교민 28명은 수도 하르툼을 중심으로 정부군(SAF)과 반군인 신속지원군(RSF) 간의 무력충돌이 격화되자 하르툼 소재 우리 대사관에 모여 있다가 23일 오전 차량을 타고 직선거리로 840여km 떨어진 북동쪽 항구도시 포트수단에 도착해 우리 공군 C-130J 수송기에 올랐다.
이어 경유지인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에 탑승해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25일 오후 3시 57분경 도착, 무사히 고국 땅을 밟을 수 있었다.
이번 작전에는 육군특수전사령부 예하 제707특수임무대대 요원들과 공군 공정통제사(CCT), 그리고 경호·의무요원 등이 투입됐으며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청해부대' 제39진에 배속돼 있는 해군 구축함 '충무공이순신함'도 수송기가 수단 현지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에 대비해 인근 해역으로 향했다.


전대 '돈 봉투' 의혹 송영길 조기 귀국… '정면돌파'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탈당을 공식 선언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이 연루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해 “다시 한 번 송구스럽다”며 “검찰이 오늘이라도 저를 소환하면 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 일은 나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귀국해서 따로 할 말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대 불법 자금 의혹에 대해 "도착해서 상황을 파악하고 바로 당당하게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제가 모든 책임을 지고 대응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12월부터 파리경영대학원 방문연구교수 자격으로 프랑스에 머물고 있던 송 전 대표는 당초 7월 4일까지 프랑스에 머물 계획이었지만, 당 대표를 하던 2021년 돈 봉투 살포 의혹이 일자 귀국 일정을 앞당겼다.
한편 송 전 대표가 조기 귀국과 검찰 수사를 택하면서 관심은 돈 봉투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게 쏠리고 있으며, 이들은 한목소리로 혐의를 부인, 결백을 호소하고 있다.
쌍특검·간호법·방송법 '여당 표결 불참' 속 법안 통과…'尹대통령 다시 거부권?'

여야가 첨예하게 맞섰던 쟁점 법안이 27일 국회 문턱을 줄줄이 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세 차례나 본회의장을 집단 퇴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법안 통과에 환호하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후 4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선 '쌍특검(대장동,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요구안과 간호법 제정안, 의료법 개정안, 방송3법 개정안 등 주요 쟁점 법안이 야당의 주도로 통과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의석 모니터에 '돈 봉투 방탄', '의회폭주 규탄' 등의 피켓을 붙이고 야권의 법안 강행 처리를 비판했다.
본회의장에서 퇴장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거대야당 입법폭거 규탄대회'를 열었다.
한편, 여야는 이날 전세 사기 피해와 관련해 '지방세기본법 개정안'과 감정평가 및 감정평가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감정평가법)을 의결했다.

일제가 훼손한 광화문 월대 현장 공개…“10월까지 복원 마무리”

일제가 훼손한 경복궁 광화문 앞 월대(越臺, 月臺)의 규모와 변화 과정을 추정할 수 있는 근거 자료가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25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지난해 9월부터 광화문 월대 복원·정비를 위해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가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광화문 월대 규모와 변화과정 등 발굴조사 성과와 향후 복원계획을 공개했다.
월대는 궁궐의 중심 건물인 정전 등 주요 건물에 설치한 넓은 대(臺)를 뜻한다. 경복궁 근정전, 창덕궁 돈화문 등에도 있었는데, 궁궐 정문에 난간석을 두르고 기단(基壇·건축물 터를 반듯하게 다듬은 뒤 터보다 한층 높게 쌓은 단)을 쌓은 건 광화문 월대가 유일하다.
고종 때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남긴 기록인 영건일기에는 1866년 3월 3일 '광화문 앞에 월대를 쌓았다'는 내용이 있으나 일제강점기를 지나며 사라졌다.
문화재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광화문 월대 규모를 확인했다. 조사결과 월대 전체 규모가 남북으로 48.7m, 동서로 29.7m에 달하며 광화문 중앙문과 이어지는 어도지 기초시설 너비가 약 7m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화문 월대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임금과 백성이 만나 소통하는 장소였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발굴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1920년대 훼철 후 동구릉에 이전됐던 월대 부재를 재사용하고 전통재료·기법을 적용해 월대를 복원할 예정이다.


pjh203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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