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뉴스원클릭] 사진으로 보는 한 주의 뉴스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2023-04-24 07:00 송고
 

◆4월 셋째 주 뉴스

이재명, ‘전대 돈 봉투 의혹’에 “깊이 사과…송영길 조기 귀국 요청”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사과했다.
이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최근 우리 당의 지난 전당대회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의혹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당 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시작 전 "아직 사안의 전모가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을 볼 때 당으로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판단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당은 정확한 사실 규명과 사태 수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송영길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이번 사안은 당이 사실 규명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 그래서 수사기관의 정치적 고려가 배제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한다”며 "확인된 사실에 따라 상응하는 책임과 조치를 다 할 것이고, 이번 사안을 심기일전의 계기로 삼아서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도 확실하게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인 “양당, 문제해결 능력 없어"…'제3지대' 꿈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 총선을 1년 앞두고 김 전 위원장 등이 움직이는 것을 두고 '제3지대' 가능성이 언급된다.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은 1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 정치, 문제와 제언'을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됐다. 토론회 좌장은 김 전 위원장이 맡았으며, 토론 발표는 이상민 민주당 의원이 '한국 정치의 문제점과 그 대안'을 주제로,. 금 전 의원은 '한국 정치, 문제와 제언-다른 미래를 찾아서'를 주제로 발표했다.
토론에는 권지웅 민주당 청년미래TF 위원,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김창인 청년정의당 대표가 나섰다. 권 위원은 '새로운 울타리를 치는 정치', 김 대표는 '공화주의와 평등주의의 만남으로, 새로운 정치 공간을 열어내야'를 주제로 토론했다
김 전 위원장은 토론회에서 "지금 (거대) 양당은 우리나라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를 설계할 능력이 전혀 없다"며 "이제는 정치 불신이 극도에 달했기 때문에 사람 중심이 아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세력이 등장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말했다.
금 전 의원은 유권자들은 당장 내년 총선에서 1, 2당 자리를 차지할 세력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기존 정치 문제점을 정면으로 지적하고 고쳐나갈 수 있는 세력이 등장한다면 얼마든지 선택을 고려할 것"이라고 제3세력 출현 가능성을 언급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이미 거대양당의 유통기한은 지났다. 재활용은 불가능하다"며 "정당 물갈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 야생동물구조센터 방문…"구호 지원 확대에 관심"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7일 충청남도 예산군에 위치한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를 방문해 야생동물 구조 및 치료·재활 현황을 살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충남센터의 활동사진, 구조된 야생 너구리의 치료·검진 현장, 재활 중인 황새의 비행 유도 훈련을 둘러봤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는 국내 최초로 충남센터에 개소한 유기 야생동물 보호소에 구조된 라쿤 2개체를 처음 입식하는 현장도 참관하고, 충남센터에서 보호 중인 너구리를 위해 먹이를 준비하고 행동 풍부화 놀이기구를 만들기도 했다.
이어 김 여사는 충남센터에서 구조한 뒤 치료·재활이 끝난 황조롱이와 참매를 재활치료사들과 함께 자연으로 방사하며 "자유롭게 날아가는 모습을 직접 보니 뭉클하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수의사, 재활관리사, 자원봉사자 등과의 간담회에서 야생동물 보호 관련 제안과 현장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말 못 하는 동물이 인간에 의해 고통받고 목숨까지 위협받는 현실에 마음이 아프다.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헌신적으로 활동하는 여러분들을 보니 반갑고 동료애가 생긴다”며 야생동물 구호의 최전선에 있는 이들을 격려했다.
나아가 김 여사는 "야생동물이 살 수 없는 환경에서는 사람도 살 수 없다. 인간과 야생동물이 공존하며 살아가는 것이 생태계의 기본"이라고 전하며 "야생동물 구호를 위한 홍보와 지원이 확대되도록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타살, 특별법 제정하라”…전세 사기 대책위 출범

65개 시민·사회단체가 '전세 사기‧깡통전세 시민대책위'를 출범하고 정부에 '특별법' 제정을 비롯한 제도적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에 “깡통전세 공공 매입 및 피해구제 특별법 제정을 할 것”을 주장했다.
대책위는 △깡통전세 특별법 제정(공공 매입과 피해구제 등) △전세값(보증금) 규제를 위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 △전세대출‧보증보험 관리 감독 강화 등을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다.
이들은 "전세 사기‧깡통전세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진 배경에는 정부 정책 실패가 있다"며 "정부의 관리‧감독 소홀뿐만 아니라 '빚내서 집 사라', '빚내서 세 살라'는 대출 중심의 주거정책과 이를 통해 집으로 돈을 버는 투기 부양책이 주거 불안을 키웠다"고 꼬집었다.
특히 "세입자들의 잇따른 죽음은 스스로의 선택이 아닌, 벼랑 끝으로 등 떠민 정부 정책에 기인한 사회적 타살"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 주택 2700여 채를 보유한 건축업자, 이른바 '건축왕'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3명의 피해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안상미 전국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젊은 친구 3명이 죽었다"며 "(대책 없이) 지금 그대로 가면 계속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피해자들이) 나올 것"이라고 울음을 터트렸다.
이어 "여러분은 피해자가 아닐 거 같냐"고 물으면서 "제도가 바뀌지 않는 한 모두가 잠재적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제도를 바꿔달라"고 정부와 국회에 간곡히 호소했다.


pjh2035@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