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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 결승골' 대전하나, 서울 잡고 2위 도약…포항은 전북에 역전승(종합)

광주는 수원FC에 2-0…인천과 대구는 무승부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3-04-01 22:06 송고
대전하나시티즌의 마사(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하나시티즌의 마사(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번 시즌 프로축구 K리그1에 승격한 대전하나시티즌이 개막 후 5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2위까지 올라섰다. 포항 스틸러스 역시 전북 현대 원정서 역전승을 거두고 무패를 이었다.

대전은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홈 경기에서 난타전 끝 3-2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5경기서 3승2무(승점 11)를 기록, 아직 이번 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울산 현대(4승·승점 12)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아울러 대전은 K리그1 시절 서울을 상대로 8연패를 당했던 악연을 끊는 기쁨도 누렸다.

반면 일격을 당한 서울은 3승2패(승점 9)를 기록하며 4위에 자리했다.

대전은 전반 14분 오스마르의 자책골을 앞세워 쉽게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전반 20분엔 이진현의 코너킥을 조유민이 헤딩 슈팅으로 득점, 2-0까지 달아났다.

서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서울은 전반 24분 기성용의 코너킥을 일류첸코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격에 나섰고, 후반 5분 나상호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 균형을 맞췄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가 싶던 승부처에서, 한 걸음을 더 나아간 건 대전이었다.

대전은 후반 43분 김인균의 패스를 받은 마사가 간결한 슈팅으로 서울 골문 구석을 찔렀다. 결국 대전이 홈팬들 앞에서 3-2 '펠레 스코어' 승리를 맛봤다.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의 경기(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의 경기(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은 전북 원정에서 2-1 극적 역전승을 거뒀다.

포항은 이 승리로 3승2무(승점 11) 무패를 기록, 3위에 자리했다. 반면 홈팬들의 야유까지 받은 전북은 1승1무3패(승점 4)에 그쳤다.

먼저 웃은 건 전북이었다. 전반 16분 송민규가 뒤로 내준 공을 류재문이 슈팅한 것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카드들이 반격의 선봉장에 섰다. 후반 12분 포항 제카와 전북 수비수 정태욱이 엉킨 사이 백성동이 배후 공간을 파고든 뒤 침착하게 마무리, 동점골을 만들었다.

포항의 기세는 무서웠다. 몰아치던 포항은 후반 종료 직전인 후반 53분, 백성동의 도움을 받은 제카가 헤딩으로 다시 한 번 전북 골문을 열었다.

전북은 안드레 루이스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공격수를 투입했다. 그러나 교체 카드를 다 쓴 상황서 박진섭이 머리 부상으로 실려 나가는 등 악재가 겹치며 추가골에 실패했다.

결국 포항이 적지에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4월 첫 경기를 기분 좋게 마쳤다.

 광주FC(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FC(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FC는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광주는 전반 4분 만에 이민기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뒤 전반 36분 박한빈의 추가골까지 더해 완승을 챙겼다.

A매치 휴식기 전인 3월18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5-0으로 꺾었던 광주는 2경기서 7득점 0실점 2연승을 기록, 무서운 기세를 이었다. 

인천 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 대구의 경기는 위르겐 클린스만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0-0으로 비겼다.

대구는 고재현이 득점했지만 VAR 판독 결과 취소됐고 인천은 후반 막판 에르난데스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오승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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