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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시즌 왔다"…네이버 오픈톡, 국민 커뮤니티 노린다

18년째 '국민 스포츠' 프로야구 생중계
오픈톡 입장 인원 제한수 없애고 소통 강화에 '방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23-04-02 08:05 송고
(자료제공=네이버)
(자료제공=네이버)


'국민 스포츠'인 프로야구가 본격 개막한 가운데 네이버(035420)가 오픈톡을 내세워 '국민 스포츠 커뮤니티' 입지를 굳힌다. 
2일 네이버 등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해로 18년째 국내 프로야구 경기를 생중계한다. 

네이버는 프로야구 개막에 앞서 국내 야구팬들을 위해 오픈톡 서비스를 강화했다. 우선 지난달 27일에는 입장 인원 제한 수가 없는 구단별 공식 오픈톡을 개설했다. 일반 오픈톡의 최대 참여 인원이 1000명인 점과 대조적이다. 

프로야구 팬이라면 해당 오픈톡에서 '생중계 같이 보기' 등의 기능을 통해 온라인 내 야구 팬들과 소통이 가능해진다. 

지난달 말 기준 네이버에 개설된 오픈톡은 3293개인데, 이 중 야구와 해외야구 카테고리는 전체의 3분의 1 수준인 1040개에 달한다. 
네이버는 본격적인 야구 시즌 개막과 함께 네이버 스포츠에 야구팬들의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미 지난달 막을 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중계를 통해 야구팬들의 '열정'을 재확인한 바 있다. 

WBC 기간 동안 60만 유저가 참여했고, KBS와 협업해 선보인 오픈톡의 경우 특히 박찬호, 김태균, 박용택 해설위원 등이 직접 팬들과 소통하며 호평을 받았다. 아쉽게 패배한 한일전의 경우 최대 동시접속 71만, 응원톡이 31만 이상이 쌓였으며, 누적 400만 명에 달하는 시청자가 네이버를 통해 일본과 미국의 결승전을 시청했다.

네이버가 '오픈톡' 활성화에 공들이고 있는 것은 커뮤니티 서비스가 핵심 성장 전략 중 하나기 때문이다. 이미 네이버는 성장 초기 네이버 카페, 밴드 등 커뮤니티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열린 카타르 월드컵을 계기로 오픈톡을 활성화하고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등을 접목해 '커뮤니티' 영토를 확장 중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는 응원하는 팀 팬끼리 모이고, 즐겁게 관심사 기반 소통할 수 있도록 마이티켓 서비스, 오픈톡 등을 활발하게 운영 중"이라며 "차세대 커뮤니티 오픈톡에서 프로야구 팬들이 즐겁게 응원하고 관심사 기반으로 뭉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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