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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서 신체부위 영상 '스윽'…헬멧男, 직원 바라보며 음란행위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3-04-01 08: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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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기사로 보이는 남성이 편의점에서 자신의 신체부위를 찍은 영상을 보여주는 모습. (JTBC 갈무리)
배달기사로 보이는 남성이 편의점에서 자신의 신체부위를 찍은 영상을 보여주는 모습. (JTBC 갈무리)

하루 평균 마흔 건이 넘는 범죄가 일어나는 편의점에서 이번엔 헬멧으로 얼굴을 가린 한 남성이 직원 앞에서 음란행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31일 JTBC는 한 편의점 내부 CCTV 영상을 공개하면서 "다시는 편의점에서 일을 못 하겠다"고 토로하는 한 여성 직원의 이야기를 전했다.

CCTV 영상을 보면, 헬멧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는 등 배달 기사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편의점에 들어온다. 이 남성은 직원에게 자신의 신체 부위를 찍은 영상을 보여줬다.

이윽고 담배를 계산한 뒤 편의점 내에서 음란 행위를 시작했다. 문제의 남성은 편의점 밖으로 나간 뒤에도 직원을 바라보며 1분간 음란 행위를 반복했다.

직원은 애써 침착하게 응대했으나 남성이 나가자 충격을 받은 듯 머리를 짚었다. 이후 직원은 다른 여성 손님이 피해 보지 않게 편의점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막았다.
당시 크게 당황한 직원은 미처 신고 버튼도 누르지 못했다고 한다. 또 나중에 보복당할까 봐 두려웠다고.

결국 피해 직원은 "다시는 편의점 아르바이트 같은 걸 못 하겠다. 불안하다"며 트라우마를 호소, 편의점을 그만뒀다.

해당 남성은 2시간 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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