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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도 돈맥경화?…작년 바이오 벤처투자 29억 달러 '반토막'

2022년 투자 건수는 전년보다 25%↓…영국 10억달러 1위

(바이오센추리=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23-03-31 17:28 송고 | 2023-03-31 17:35 최종수정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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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럽지역 바이오 벤처기업이 모금한 투자금액이 전년에 비해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지역 바이오벤처 중 가장 활발하게 투자를 유치한 국가는 영국 기업들이었다.

31일 미국 바이오센추리는 지난 몇 년 동안 성장세를 기록하던 유럽 내 바이오벤처 투자가 다시 2018년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바이오센추리가 치료제 개발 바이오 벤처기업을 위주로 조사한 결과 해당 기업들이 모금한 투자금액은 지난 2018년 26억달러(약 3조3917억원)에서 2021년 64억달러로 약 2.5배 늘었지만 2022년 다시 29억달러로 내려앉았다. 투자금액은 시드투자부터 시리즈D(네 번째 대규모 투자) 단계까지 모두 포함한 규모이다.

성사된 투자모금 횟수는 2021년 159건에서 2022년 120건으로 약 25% 줄었다. 

개별 유럽 국가 중에서는 영국 바이오벤처가 2022년에 가장 많은 벤처투자를 유치해 전체 유럽 내 바이오 벤처투자 총액 중 약 3분의 1인 10억달러를 모금했다. 영국 기업들은 유럽에서 이루어진 120개 벤처 라운드 중 4분의 1인 31건을 통해 해당 금액을 조달했다.
2022년 영국 내 바이오벤처기업이 모금한 금액은 한 회당 평균 2500만달러로 나타났다. 전체 17개 국가 중 영국보다 회당 평균 모금액이 큰 국가는 벨기에(3900만달러)와 아이슬란드(3100만달러) 뿐이었다.

영국 바이오벤처는 2018년에 47차례 벤처투자 자금을 조달했지만 2022년에는 31건으로 줄었다. 하지만 회당 평균 조달 자금은 1000만달러에서 2500만달러로 2.5배 증가했다.

영국에 이어 프랑스에 있는 바이오벤처 기업들이 활발하게 자금을 조달했다. 2022년 프랑스 바이오벤처 기업들이 성사한 벤처투자는 14건이다.

스위스와 이스라엘이 각각 13건으로 뒤를 이었다. 프랑스와 스위스 또한 평균 자금조달 규모가 2018년 각각 1100만달러, 700만달러에서 2022년 1900만달러, 2500만달러로 크게 늘었다.

◇상단의 배너를 누르시면 바이오센추리 (BioCentury)기사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뉴스1 홈페이지 기사에 적용)
◇상단의 배너를 누르시면 바이오센추리 (BioCentury)기사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뉴스1 홈페이지 기사에 적용)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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