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씨에스알이앤엠,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팝뮤직) 제공) |
첫사랑은 앨범 발매를 앞두고 뉴스1과 만나 '딜라이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해 데뷔 5개월 만에 음악방송 1위에 오른 일곱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첫사랑이 1위를 받을만한 가수'라는 걸 보여주겠다"는 남다른 다짐을 드러냈다.
첫사랑(씨에스알이앤엠,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팝뮤직) 제공) |
▶(수아) 4개월 만에 컴백을 하는데, 오랜만에 컴백이라 너무 떨리기도 하고, 저번 활동이 너무 재밌었어서 이번 활동 역시 기대된다. 특히 우리가 데뷔 100일 정도에 '러브티콘'(♡TiCON)으로 음악방송에서 첫 1위를 하기도 했다. 뜻밖의 1위여서 너무 놀라기도 했는데, 1위를 발판 삼아 '1위를 더 많이 하는 그룹이 되자'라고 결심했다. 이번 활동도 더 열심히 하겠다.
-이번 타이틀곡은 어떤 곡인지 소개해달라.▶(예함) 엄청 힘이 나고 에너지가 느껴지는 곡이다. 노래 가사가 어떤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우리와 함께 빛의 여정을 같이 떠나자는 의미를 담았다. 처음 들었을 때부터 신나고 행복했다. 이 곡을 잘 소화하면 대중분들께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처음부터 마음에 든 곡이다.
-올해 열여덟이 된 소감은 어떤가. 달라진 점이 있을까.
▶(수아) 우선 작년과 다른 점은 머리 색을 파격적으로 바꿨다는 점이다. 하하. 그래서 기분부터 새로워진 느낌이다. 그리고 우리끼리 열여덟 살이 됐으니 무대에서 좀 더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자고 얘기도 나눴다. 새로운 시도를 더 해보고 싶다.
▶(서연) 스스로 성숙해졌다고 생각한다. 멤버들이 연습할 때 다 같이 '으쌰으쌰'하는 것도 있고, 더 돈독해지기도 했다. 그리고 깊은 생각을 더 하게 되는 것 같다.
▶(유나) 부모님과 떨어져서 한국에서 지내다 보니 고민도 혼자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렇게 친구들과 지내다 보니 멤버들한테 고민을 털어놓게 된다. 이게 스스로 하나의 성장이라고 느꼈다. 친구들이 내 얘기를 잘 들어줘서 그만큼 마인드 컨트롤도 잘 되더라. 그리고 한국어 실력도 더 늘었다.(웃음)
첫사랑 수아, 금희, 시현, 유나(왼쪽부터)(씨에스알이앤엠,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팝뮤직) 제공) |
▶(두나) 앞에서 멤버들이 많이 성장했다고 말했는데, 사실 예전에는 멤버들끼리 시시콜콜한 얘기들을 더 많이 나누고, 그런 얘기를 하는 걸 좋아했다. 그런데 이제는 무대 얘기도 하고, 더 프로가 되고 싶다는 얘기를 한다. 어떻게 하면 무대에서 더 잘할 수 있을까 얘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청순 그룹의 계보를 잇는다는 점에서 선배 그룹인 러블리즈, 오마이걸, 여자친구 등을 잇는다는 반응을 듣고 있다.
▶(수아) 선배분들의 계보를 잇는다는 얘기를 들어서 너무 감사하다. 한편으로는 부담감도 갖고 있다. 선배들의 무대 실력과 여유, 칼군무 등 많은 점을 본받아서 우리도 잘 해내고 싶다. 여기에 우리가 동갑내기인 만큼 '찐친'(진짜 친구) 케미를 더 드러내서 보여주면 첫사랑만의 매력을 잘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소속사에 청순 선배인 러블리즈 출신 케이와 러블리즈 앨범을 프로듀싱한 윤상이 있는데, 신곡에 대한 반응은 어땠나.
▶(두나) 윤상 선생님이 드라마 '오아시스' OST 감독을 맡아서 바쁘신 가운데도, 모니터링을 해주고 저번 앨범보다 성장한 것 같다고 해줘서 감사했다. 케이 선배님도 회사에서 자주 마주쳐서 인사하는데 이번 노래가 너무 좋다고 해주고, 성장하고 있으니 계속 지켜보겠다고 말해줘서 많은 힘이 됐다.
첫사랑 서연, 두나, 예함(왼쪽부터)(씨에스알이앤엠,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팝뮤직) 제공) |
▶(수아) 정말 생각하지 못했던 1위여서 정말 많이 놀랐다.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부담감도 들더라. 근데 이 부담감이 우리를 더 불태우는 존재가 아니었나 싶다. 이번 앨범에서 '첫사랑이 1위를 받을만한 가수'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더 열심히 연습했다. 그 모습을 보여주겠다.
-어떤 그룹으로 기억되고 싶나.
▶(서연) 청순돌도 좋지만 청량돌이란 수식어도 듣고 싶다. 청순이 약간 아련한 이미지가 있는데, 첫사랑에겐 에너제틱하고 시원시원한 청량의 느낌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시현) 첫사랑을 떠올렸을 때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 콘셉트 자체가 밝은 느낌이고, 기분 좋은 열정으로 에너지를 전달해주고 싶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