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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레전드' 최민정·윤성빈, 2024 청소년 올림픽 홍보대사로(종합)

문화행사 총감독에 양정웅·송승환씨는 자문단으로
개회식 콘셉트 'K-컬처와 스포츠로 하나되는 세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3-03-24 15:43 송고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홍보대사에 위촉된 前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발레리나 김주원,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이상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공동위원장,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배우 박재민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3.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홍보대사에 위촉된 前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발레리나 김주원,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이상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공동위원장,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배우 박재민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3.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25·성남시청)과 스켈레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윤성빈(29·강원도청)이 내년 열리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개최 D-300일을 맞은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올림픽 개·폐회식 감독단과 자문단,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었다.
앞서 '사격전설' 진종오와 '빙속여제' 이상화를 조직위원장으로, '피겨여왕' 김연아와 비걸 김예리를 홍보대사로 선임했던 조직위는 이날 5명의 홍보대사를 추가 발탁했다.

홍보대사로는 2018 평창올림픽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땄던 최민정과 윤성빈을 비롯해 발레리나 김주원,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동계스포츠 전문가 박재민 등이 선임됐다.

최민정과 윤성빈은 동계종목 레전드로 꼽힌다. 최민정은 2018 평창 올림픽에서 2관왕,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한 개를 추가하는 등 세계 최고의 쇼트트랙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윤성빈은 2018 평창올림픽에서 한국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썰매 종목에서 매달을 따낸 주인공이다. 당시 '아이언맨' 헬멧을 쓰고 경기에 나서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들은 앞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연아와 함께 내년 청소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뛴다.

'피겨여왕' 김연아가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손뼉치고 있다. 2023.3.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가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손뼉치고 있다. 2023.3.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문화행사 감독단에는 양정웅 총감독과 오장환 총괄 프로듀서가 선정됐으며 문화행사 자문단에는 송승환 성균관대학교 문화예술미디어융합원 원장,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 이도훈 홍익대 영상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 이유리 서울예술단 이사장, 김기홍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위촉됐다.

평창 올림픽 개회식을 총연출했던 양정웅 총감독은 검증된 실력을 바탕으로 K컬처의 매력을 집약한 문화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또 평창 올림픽 개·폐회식 연출 총감독 경험을 보유한 송승환 감독을 비롯해 문화·예술·스포츠 행사 기획 전문가들이 대회의 성공개최를 지원한다. 문화행사 자문단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전 세계 청소년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문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조언할 예정이다.

양정웅 감독은 이날 영상으로 대회 개회식의 목표와 콘셉트를 소개했다. 대회 컨셉트는 'K컬처와 스포츠로 하나 되는 세계'이며 한계 없는 상상력, 창의력과 흥이 넘치는 K-컬처의 매력을 전달한다는 목표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분열된 세계를 하나로 모으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자유를 함께 나누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양 감독은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청소년의 무한한 꿈과 가능성의 가치를 개회식의 메시지로 전달하겠다"며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어른들이 만든 것이 아니라 청소년이 만드는 것처럼 경쾌하고 발랄한 에너지를 담아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문화·예술·스포츠계의 빛나는 별들이 문화감독과 자문단으로 참여하고 홍보대사로 함께하실 다섯 분 또한 K-컬처, K-스포츠의 지평을 끊임없이 넓혀가고 계시는 분들"이라며 "각자의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성취, 도전과 상상력을 2024 대회에서 화려하게 뿜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토크쇼도 진행됐다. 우선 박 장관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진종오 조직위원장, 김연아 홍보대사, 송승환 자문위원장과 함께 대회 준비상황과 필요한 사항을 점검했고, 이후 이상화 조직위원장과 김주원, 선우예권, 윤성빈, 최민정 홍보대사 등이 청소년 선수들에게 격려와 조언을 전달했다.

진종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공동위원장이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3.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진종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공동위원장이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3.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진종오 조직위원장은 "풍부한 경험을 지닌 문화행사 감독단과 자문단, 그리고 영향력 있는 홍보대사를 위촉해 강원 2024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청소년이 주인공인 대회인 만큼, 오늘 위촉된 홍보대사와 문화행사 감독단, 자문단 여러분들께서 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상화 조직위원장은 "이번 동계청소년올림픽은 평생 단 한 번밖에 없는 매우 특별하고 소중한 기회다. 청소년 선수들에게 즐거움과 성장의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정정당당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스포츠맨십과 올림피즘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음 싶다. 부담감보다는 다음 올림픽에 대한 경험을 얻는다는 마음으로 과정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으로 4년마다 열리는 국제 청소년 종합 스포츠 대회다.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대회는 내년 1월19일부터 2월1일까지 14일간 강원도 평창군과 강릉시, 정선군, 횡성군 등에서 열리며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 세부 종목에 70여 개국 19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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