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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에이스' 원태인 활약에 5연승 신바람…LG와 공동선두(종합)

LG, 오스틴 3타점 앞세워 KT 제압하고 선두 유지
대전·광주·창원 경기 우천 취소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3-03-23 16:21 송고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뉴스1 DB © News1 이광호 기자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뉴스1 DB © News1 이광호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국가대표팀에서 돌아온 에이스 원태인의 활약에 힘입어 시범경기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삼성은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6-5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삼성은 7승2패를 기록, KT 위즈를 6-2로 제압한 LG 트윈스와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2연승이 끊긴 키움은 3승1무5패가 돼 KT와 함께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원태인은 4회부터 7회까지 12타자를 상대로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피칭'으로 키움 타선을 압도했다. 국가대표 차출 이후 처음 시범경기에 등판한 원태인은 완벽한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4회 1사 1,2루에서 역전 결승 2타점 3루타를 쳐 승리의 주역이 됐다. 구자욱은 이날 4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으로 활약했다.

호세 피렐라도 2점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강한울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은 선발투수 김동혁이 3이닝 3실점, 2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상원이 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서는 김혜성(3타수 2안타), 송성문(2타수 2안타)이 멀티히트를 기록하고 이정후가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2회초 1사 1, 2루에서 이재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삼성은 2회말 선발 장필준이 연속 안타로 흔들리며 대거 5실점했다.

그러나 3회초 피렐라가 2점홈런으로 추격에 불씨를 살렸고, 4회초엔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은 4회초 1사 후 윤정빈, 이재현이 연속 볼넷을 고른 뒤 강한울이 우전 적시타를 쳐 4-5로 추격했다. 계속된 찬스에선 구자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2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뒤 등판한 원태인은 7회까지 키움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으며 흐름을 가져왔다.

삼성은 8회 박세웅, 9회 홍정우를 등판시켜 경기를 마무리했다.

LG 트윈스 강효종. /뉴스1 DB © News1 김기태 기자
LG 트윈스 강효종. /뉴스1 DB © News1 김기태 기자

수원에서는 LG가 KT를 6-2로 제압했다. 2연승으로 7승2패가 된 LG는 삼성과 함께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KT는 3승1무5패로 키움과 함께 공동 6위로 하락했다.

LG는 1-1로 맞선 3회초 오지환과 박동원의 연속 2루타로 결승점을 냈다.

5회초에는 무사 2,3루에서 오스틴 딘의 2타점 적시타와 상대 폭투 등으로 3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오스틴은 7회초 솔로홈런까지 터뜨렸다. 그는 이날 5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LG 선발투수로 등판한 2년차 우완 강효종은 4이닝을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지난 시즌 승률왕에 빛나는 KT 엄상백은 3⅔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포지션 전향을 선언한 KT 강백호는 이날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수비에서는 큰 문제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좋은 감각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편 대전 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전, 광주 SSG 랜더스-KIA 타이거즈전, 창원 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전 등 3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시범경기는 취소된 경기를 재편성하지 않는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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