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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성폭행 혐의' 금산 월명동 JMS 수련원 압수수색(종합)

공범 혐의 JMS 2인자로 알려진 ‘J언니’ 주거지·분당 소재 교회도 압수수색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2023-03-23 16:01 송고
검찰과 경찰이 23일 금산 월명동 JMS 수련원에서 정명석 총재의 여신도 성폭행 혐의 사건과 관련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연수원으로 경찰 차량이 진입하고 있다. 2023.3.23/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검찰과 경찰이 23일 금산 월명동 JMS 수련원에서 정명석 총재의 여신도 성폭행 혐의 사건과 관련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연수원으로 경찰 차량이 진입하고 있다. 2023.3.23/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경찰과 검찰이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 총재(77)의 여신도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충남 금산군 월명동 수련원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충남경찰청과 대전지검에 따르면 현재 검찰 120명, 경찰 80명이 투입돼 금산 월명동에 있는 JMS 수련원을 합동 압수수색하고 있다.
또 여신도 성폭행 혐의 관련 공범으로 JMS의 2인자로 알려진 일명 ‘J언니’ 정모씨의 주거지와 경기도 성남 분당 소재의 교회도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추가 고소장을 제출한 한국인 여신도 3명에 대한 성범죄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관련자와 조력자에 대한 혐의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전지검은 기존에 편성된 공판팀을 수사팀으로 확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을 수사팀장으로 정씨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피해자들에 대한 보호 및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정씨의 추가 범행과 공범에 대한 엄정한 수사로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MS 정명석 총재./뉴스1
 JMS 정명석 총재./뉴스1

한편 정씨는 2018년 2월~2021년 9월 충남 금산에 있는 수련원 등에서 17회에 걸쳐 20대 A씨를 준강간·준유사강간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18년 7~12월 수련원에서 5회에 걸쳐 30대 B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도 적용됐다.

정씨 측 변호인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피고인은 자신이 신과 같은 존재라고 설교한 일이 전혀 없다"면서 "피해자들과 성적 행위를 한 적도 없고, 피고인과의 성적 행위를 정당화한 교육을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피해자들은 서울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친구를 만나는 등 외부활동을 자유롭게 했다"면서 "피해자들이 세뇌로 인해 항거불능 상태였다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씨는 과거에도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아 구속됐다가 2018년 2월 출소했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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