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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경찰 출석 하루 전 일정 연기했다…"비공개가 원칙"(종합)

전관·김앤장 호화 변호인단 꾸려…경찰 "출석일자 조정"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2023-03-23 15:51 송고 | 2023-03-23 15:54 최종수정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도 침묵을 지키고 있던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국내 최대 로펌 출신 변호사까지 고용하며 본격 대응에 나섰다. 2021.10.6/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도 침묵을 지키고 있던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국내 최대 로펌 출신 변호사까지 고용하며 본격 대응에 나섰다. 2021.10.6/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도 침묵하던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호화 변호인단을 꾸리며 본격 대응에 나섰다. 첫 시작은 출석일자 조정이다.

유씨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법률사무소 인피니티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유씨의 출석이 사실상 공개소환이 됐다"며 "경찰에 출석일자 조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당초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혐의로 24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다.

인피니티 측은 "모든 언론에 유씨가 금요일에 출석한다는 기사가 나왔고 경찰이 이를 확인해줬다는 기사도 있는데 이는 관련 법규정 위배"라며 "이번 출석일자 조정은 출석을 일부러 늦추려는 의도가 전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마약 혐의를 인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고 침묵하던 유씨는 최근 박성진·차상우·안효정 등 검찰 출신의 초호화 변호인단을 선임했다. 

박 변호사는 대검 마약과장·조직범죄과장을 지내고 대검 차장검사·검찰총장 직무대리를 지냈고 차 변호사는 부산지검,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일하다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몸을 담았던 이력이 있으며 안 변호사 역시 대검 공판송무과장을 지낸 뒤 김앤장을 거쳐 인피니티로 옮겼다. 

변호인단은 유씨의 24일 경찰 출석에 이목이 쏠리자 '피의자 소환은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출석일자 조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유아인 측이 출석일자 변경을 요청한 것은 사실"이라며 "비공개 소환이 원칙이어서 향후 출석 일정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씨에 대한 수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심자 수사 의뢰를 계기로 시작됐으며 유씨는 마약 검사에서 프로포폴은 물론 대마와 케타민, 코카인까지 검출됐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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