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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미성년자 상대 범법행위' 서준원 방출

구단 "선수 관리 소홀, 엄정한 재발 방지 노력할 것"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3-03-23 15:34 송고 | 2023-03-23 15:36 최종수정
서준원 . 2021.10.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준원 . 2021.10.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미성년자와 관련된 범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투수 서준원을 방출했다.
롯데 구단은 23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법행위를 한 서준원을 방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서준원이 경찰 조사를 받았고 현재 검찰로 이관됐음을 확인한 뒤 징계위원회를 개최했다. 구단은 검찰의 기소 여부와 관계없이 최고 수위 징계인 퇴단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서준원은 지난해 말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로 입건돼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 받은 부산지검은 지난 21일 서준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지만 부산지법은 검찰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롯데는 "선수의 관리 소홀을 인정한다. 앞으로 엄격하게 성인지 교육을 시행해 엄정한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강훈 롯데 구단 대표이사도 성명을 통해 "롯데 자이언츠는 최근 구단 소속 선수가 일으킨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는 프로야구선수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법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구단은 선수의 관리 소홀을 인정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구단은 앞으로 주기적인 성폭력 예방 및 성인지 교육 실시를 통해 엄정한 재발 방지를 약속드리겠다"고 밝혔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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