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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어렵다지만…김정은 딸 김주애가 입은 '디올' 추정 점퍼에 주목

외투 패턴 디올 정품과 유사해…김정은 일가 명품 착용 여러 차례 포착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2023-03-23 10:08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딸 김주애와 함께 지난 16일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훈련에 참관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딸 김주애와 함께 지난 16일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훈련에 참관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딸 김주애가 지난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참관 때 입은 외투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Christian Dior)' 제품일 수도 있다는 추정이 23일 제기됐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17일 보도한 사진을 보면, 당시 ICBM '화성포-17형'(화성-17형) 발사 현장에 김 총비서와 함께 나왔던 김주애가 입은 검은색 외투는 디올의 '키즈 후드 다운 재킷'과 유사해 보인다. 검은색 외투 전반에는 사각형과 마름모가 겹쳐진 디올 특유의 패턴이 나타나 있다.

디올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주애가 입은 외투와 비슷한 제품은 1900달러(240여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디올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된 검은색 후드 외투. 가격은 1900 달러다. (디올 홈페이지 갈무리) 
디올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된 검은색 후드 외투. 가격은 1900 달러다. (디올 홈페이지 갈무리) 

최근 북한에서 식량난으로 인해 대규모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 지도부의 사치품 소비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명품 의류, 시계 등은 대북제재 품목이지만 김정은 총비서도 공식석상에서 스위스제 시계를 차고, 김 총비서의 부인 리설주 여사도 디올 핸드백 등 명품백을 드는 모습이 포착되곤 했었다. 북한은 중국을 통해서 명품을 수급하거나 동남아시아에서 '중개 무역' 방식으로 사치품을 조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통일부는 지난달 19일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북한 정권이 최근 아사자가 속출하는 등 심각한 식량난 속에서도 주민의 민생과 인권을 도외시한 채 도발과 위협을 지속한다면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이 더욱 심화될 뿐"이라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심각한 식량난을 겪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은 올해 '알곡 생산'을 경제 부문에서 달성해야 할 12개 고지 중 첫 번째로 두고 농업 생산 증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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