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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치 아닌 '약자복지'…노동현장 불법 뿌리 뽑을 것"

靑 영빈관서 복지·노동 현장 종사자 오찬 간담회
"무분별 '현금 복지'보다 '서비스 복지'로 나아가야"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2023-03-23 14:16 송고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3.2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3.2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정부는 포퓰리즘적 정치복지가 아니라 약자복지를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건희 여사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복지·노동정책 현장 종사자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자유와 연대 정신에 입각해 더 어려운 분을 더 두텁게 지원하는 것이 약자복지의 핵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무분별한 현금 복지보다 '서비스 복지'로 나아갈 때 진정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복지를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비스 복지'는 질 높은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지와 고용이 선순환을 이루는 복지라고 설명했다.

노동개혁 강조도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노동현장에서 일어나는 불법과 폭력을 뿌리 뽑고, 노동자에게 공정하고 정당한 보상체계가 이뤄지도록 해 노동약자를 보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일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고, 근로자 건강권과 휴식권을 확실히 지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복지와 노동정책 관련 현장 목소리를 듣고 현장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찬에는 윤 대통령이 과거 직접 방문했던 장애인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를 포함해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 근로감독관, 산업안전감독관 등 총 15개 직종 종사자 11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약자복지와 노동개혁은 국민과 국가 미래를 위한 것"이라며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지만 현장에 계시는 분들이 힘을 모아 주셔야 정책이 결실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헌신적으로 일하고 계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노고에 공정하고 합당한 보상과 처우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찬에 이어서는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의료사회복지사,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담당자 등이 나서 사례발표를 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현장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잘 기록해 전달해달라는 의미로 전통 나전칠기 다이어리와 볼펜을 행사 참석자 전원에게 선물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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