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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운의 입시 컨설팅] 올해 'SKY대' 가려면 '이것' 꼭 확인하자

서울대 수시 '사회통합전형' 신설…자연계열서 수능 과탐 I+I 허용
고대 정시 '교과전형' 신설, 인문 최저 완화…연대 중복 지원 확대

(서울=뉴스1)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2023-03-22 07:00 송고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2024학년도 대입에서 서울·고려·연세대는 총 1만1618명을 선발한다. 서울대 3476명(수시 2033명·정시 1443명) 고려대 4308명(수시 2570명·정시 1738명) 연세대 3834명(수시 2169명·정시 1665명) 등이다.

모집시기별로 수시는 6772명(58.3%) 정시는 4846명(41.7%)을 모집한다. 수시 미등록에 따른 정시 이월인원까지 고려한다면 실제 모집 비율은 수시 55%, 정시 45% 정도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 서울대 '사회통합전형' 신설…수시 지역균형 모집인원 줄면서 합격선 오를 듯

서울대는 수시모집에서 기존 일반전형, 지역균형전형 외에 '사회통합전형'을 신설해 163명을 모집한다.

사회통합전형 지원 자격 대상자는 농어촌학생, 저소득학생, 국가보훈대상자, 서해5도학생, 자립지원 대상 아동, 농생명계열 고교 졸업예정자(정원외 4명 별도 선발)이다. 모집단위별로 의예과 7명, 약학계열 3명, 수의예과 2명, 전기·정보공학부 8명, 경영대 7명, 경제학부 8명, 정치외교학부 4명, 인문대(광역) 14명, 자유전공학부 6명 등을 모집한다.

수시 지역균형전형으로는 전년도(562명)보다 86명(15.3%) 감소한 476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1394명으로 전년도(1408명)보다는 14명 감소했다.

수시 지역균형전형은 학생부 내신 최상위권인 학생이 고교별 2명 이내로 학교장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모집인원이 줄면서 교과 내신 합격선도 전년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전형은 일반고·특수목적고·자율형사립고 내신 상위권 학생이 지원 가능하다. 서류평가 비중이 커 교과 성적은 물론 비교과 활동이 중요하다. 2단계는 면접의 영향력이 크므로 일반 모집단위는 제시문 기반 면접, 의약계열·수의대는 다중인성면접(MMI 면접)에 철저히 대비한다.

수시모집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학력기준(최저기준)은 전형마다 상이하다. 지역균형전형은 3개 영역 등급 합 7이내가 반영된다. 일반전형은 미대 디자인과, 사범대 체육교육과에만 최저가 적용된다. 올해 신설한 사회통합전형도 수능 최저기준이 없다.

정시는 나군에서 일반전형·지역균형전형·기회균형전형으로 각각 선발한다. 농어촌·저소득·특수교육 등 기회균형전형은 정원외 전형이다.

정시모집은 큰 틀에서 수능 고득점에 의해 좌우되고, 교과평가는 10% 안팎으로 영향을 미치는 정도다. 전년도 입시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 전략을 짜는 것이 필요하다.

수능 최저기준이 있는 수시 지역균형전형과 정시모집 등은 응시영역 기준이 있다. 인문계열은 국어·수학·영어·한국사·탐구(2과목)·제2외국어/한문, 자연계열은 국어·수학(미적분·기하)·영어·한국사·과학탐구(2과목)이다. 과학탐구는 올해부터 처음으로 I+I 조합도 허용돼 I+I, I+Ⅱ, Ⅱ+Ⅱ 선택 조합이 모두 가능하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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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 정시 수능 '교과우수전형' 신설…교과 성적 20% 반영

고려대는 수시모집 학교추천전형에서 전년도(870명)보다 204명(23.4%) 줄어든 666명을 선발한다. 반면 학생부종합 학업우수전형은 970명으로 전년도(915명)보다 55명 많다. 계열적합전형도 593명으로 전년 대비 98명 증가했다.

인문계열 수시 수능 최저 기준은 전년 대비 완화됐다. 의과대학을 제외한 인문·자연계열은 학교추천전형에서 3개 영역 등급 합 7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가 적용된다.

학업우수전형(의대·반도체공학과·차세대통신학과 제외)은 4개 영역 등급 합 8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탐구 상위 1과목 반영)가 반영된다. 전년도에는 학교추천전형 인문계열의 경우 3개 영역 등급 합 6이내 및 한국사 3등급 이내, 학업우수형 인문계열은 4개 영역 등급 합 7이내 및 한국사 3등급 이내가 적용됐다.

의과대학 학교추천전형과 학업우수전형은 모두 4개 영역 등급 합 5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탐구는 2과목 평균)가 적용된다. 학업우수전형의 반도체공학과·차세대통신학과는 4개 영역 등급 합 7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탐구는 상위 1과목 반영)가 적용된다.

수시 지원 시 학생부 내신 최상위권인 학생은 학교추천전형(고3 재적학생 수의 4%이내) 지원이 가능하다. 인문계열은 모집인원 감소와 수능 최저 기준 완화에 따라 교과 내신 합격선이 전년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업우수전형은 졸업생 포함해 일반고·자사고 등 내신 상위권인 학생이 지원 가능한데, 수능 최저 기준 통과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계열적합전형은 특목고·자사고·일반고의 내신 상위권 학생이 지원 가능하며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제시문 기반의 면접을 치르게 된다.

올해 고려대 수시 학교추천전형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고, 학업우수전형은 1단계 선발인원이 5배수(전년도 6배수)로 변경된다. 계열적합전형은 2단계 면접 평가 반영 비율이 전년도 40%에서 올해 50%로 확대된다. 수시 지원 시 학교추천전형과 학업우수전형 간 복수 지원도 막히게 된다.

정시모집 일반전형은 전년도(1496명)보다 429명(28.7%) 감소한 1067명을 선발한다. 대신 수능-교과우수전형을 신설해 427명을 모집한다.

정시모집에서 신설된 수능 교과우수전형은 수능 80%와 학생부(교과) 20%를 반영한다. 학생부(교과)는 수시 학교추천전형과 마찬가지로 교과평균등급점수(100점 만점)와 기본점수 100점을 합산해 산출한다.

나군 서울대 지역균형전형 또는 내신 상위권의 졸업생 일반전형 지원자들이 노릴 만한 전형으로 보인다.

정시모집에서는 의과대학 적성·인성 면접고사(P/F) 사이버국방학과 군 면접·체력검정, 체육교육과·디자인조형학부 실기고사가 각각 실시된다. 간호대학 정시 적성·인성 면접고사는 폐지됐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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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 첨단·계약학과 선발 전형 확대…전형 간 중복지원 범위도 넓어져

연세대는 수시 학생부교과 추천형에서 전년도(523명)보다 36명(6.9%) 줄어든 487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 활동우수형 모집인원은 605명으로 전년도(549명)보다 56명 늘고 기회균형I도 180명으로 전년 대비 100명 증가했다.

올해 수시 학생부교과 추천형은 2단계 반영 비율이 바뀐다. 전년도에는 교과 60%와 면접 40%를 반영했으나 올해는 교과 70%와 면접 30%로 변경된다. 고교별 추천인원도 고3 재적인원의 5% 이내에서 학교별 최대 10명으로 변경된다.

전형 간 중복지원 범위도 확대돼 '학생부교과 추천형과 학생부종합 활동우수형 간 중복 지원'만 불가능해진다. 기존에는 학생부위주 전형 내 세부 전형 간 중복 지원이 불가능했다.

그간 특별전형으로만 별도 선발했던 시스템반도체공학과·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는 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논술전형·수능위주전형(정시) 등에서 모집한다. 학생부종합·수능위주전형(정시)으로 선발했던 글로벌융합공학부·인공지능학과도 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논술전형·수능위주전형(정시) 등으로 확장된다.

학생부 내신 최상위권인 학생은 학생부교과 추천형 지원이 가능하다. 모집인원이 소폭 줄고 면접 비중이 10% 줄면서 교과 내신 합격선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활동우수형은 일반고·특목고·자사고 내신 상위권인 학생이 지원 가능하다. 교과 성적의 영향력이 비교적 크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정시모집 일반전형은 전년도(1516명)보다 38명 줄어든 1478명을 선발한다. 정원외 전형은 연세한마음이 83명, 농어촌학생 80명, 특성화고교졸업자 24명을 각각 선발한다. 전년도와 비교해 농어촌학생과 연세한마음전형은 모두 정시에서 통합 선발하고, 특수교육대상자(15명)와 농어촌학생(예능, 2명)은 수시모집에서만 선발한다.

연세대 정시모집은 전년도와 크게 바뀐 점이 없어 종전 입시 결과를 토대로 적정·소신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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