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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우리가 웃겠다"…남자부 4개·여자부 3개 팀 봄 배구서 경쟁

남자부 준PO 성사, 대한항공 3시즌 연속 통합 우승 노려
여자부 김연경의 흥국생명 등 3개 팀이 경쟁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3-03-20 17:44 송고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각 팀 감독과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3.2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각 팀 감독과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3.2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남자 프로배구 4개 팀과 여자부 3개 팀이 우승을 위한 마지막 경쟁에 나선다.

한국배구연맹은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누리꿈스퀘어에서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각 팀의 감독과 주장들이 참가했다. 남자부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 임동혁,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과 허수봉,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과 김지한,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과 임성진이 참가했다.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과 김미연,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과 황민경, 한국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과 배유나가 자리했다.

남자부는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노리는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1위에 올라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으며 현대캐피탈이 2위, 우리카드가 3위, 한국전력이 4위에 자리했다.

오는 22일 우리카드와 한전이 단판 준플레이오프를 통해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린다. 여기에서 승리한 팀이 2위 현대캐피탈과 24일부터 3전 2선승제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챔프전에 선착한 대한항공은 플레이오프 승자와 30일부터 5전 3선승제로 우승을 다툰다.

지난 시즌 준PO에서 만났던 한전과 우리카드는 올 시즌에도 같은 위치에서 대결한다. 지난 시즌 3위를 하고도 한전에 패해 봄 배구를 1경기로 마쳐야 했던 아쉬움이 큰 신영철 감독은 "22일 하루만 생각하고 있다"며 짧지만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사령탑 첫 시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된 권영민 한전 감독은 "우리는 박철우, 신영석, 서재덕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많아서 잘 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며 "재미 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준PO 승자를 기다리는 최태웅 감독은 오히려 표정에서 여유가 넘쳤다. 최 감독은 "준PO를 박 터지게 했으면 좋겠다"고 웃은 뒤 "팀의 핵심인 전광인이 부상으로 뛸 수 없는데 이판사판의 각오로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3시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대한항공의 아포짓 임동혁은 "정규리그 1위팀 답게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무조건 트레블(컵대회 우승, 정규리그 1위, 챔프전 우승)을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남자부와 달리 여자부는 준PO 없이 3개 팀이 우승을 다툰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발언을 하고있다. 2023.3.2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발언을 하고있다. 2023.3.2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2위 현대건설과 3위 한국도로공사가 23일부터 3전 2선승제로 맞붙고, 여기에서 승자가 1위 흥국생명과 29일부터 5전 3선승제로 우승 팀을 가린다.

개막 15연승에도 뒷심 부족으로 1위를 흥국생명에 내줬던 강성형 감독은 "좋은 팀워크로 마지막에 2위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며 "포스트시즌에는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28승3패의 좋은 성적을 내고도 코로나19로 V리그가 조기 종료된 아쉬움이 크다. 

막판 상승세로 3위가 된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시즌 전에 아무도 우리가 PO에 올라갈 것이라 예상하지 않았다"며 "이 기회에 선수들과 신나게 한 번 놀아보겠다"고 웃었다.

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의 주장들은 각자 챔프전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도로공사 배유나는 "우리 팀이 블로킹 1위 팀답게 블로킹과 수비, 리시브가 (현대건설보다) 더 강하다"고 했고, 그 말을 들은 현대건설 황민경은 "우린 도로공사 언니들보다 젊다. 이틀 간격으로 하려면 체력적으로 힘들 텐데 그 부분에서 앞선다"고 신경전을 벌였다.

시즌 막판 아본단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던 흥국생명은 어느 팀보다 분위기가 밝았다.

첫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아본단자 감독은 "두 팀 중 어느 팀이 올라올지 잘 지켜보면서 충분히 대비할 것"이라면서 "도로공사를 상대로 6라운드에 붙어서 졌는데 만약 올라온다면 반드시 승리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하지 않았으나 흥국생명의 간판 김연경의 봉쇄법에 대한 질문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강성형 감독은 "연경이는 성격이 활달하고 욱하는 성격이 있다"라며 "좀 열 받게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경아 미안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 감독은 "(김연경은) 워낙 출중한 선수고 신경전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김연경이 아닌 다른 선수를 막겠다"는 우문현답을 내놨다.

황민경은 "연경 언니를 막기 위해서는 일단 도로공사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을 피했고, 배유나는 "연경 언니를 막기보다 다른 선수들의 약점을 파고 들겠다"고 전했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한국도로공사 배유나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23.3.2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한국도로공사 배유나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23.3.2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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