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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메가 관광 이벤트·소비쿠폰 확대' 내수활성화 대책 23일 발표

경제부총리 또는 대통령 주재 회의체 통해 발표 전망
해외관광객 유치 등 대대적인 소비 진작책 발굴 공개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2023-03-19 05:30 송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2022.8.29/뉴스1DB © News1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2022.8.29/뉴스1DB © News1

고물가와 높아진 금리로 경기 침체가 본격화하자 정부가 위축된 소비를 살리기 위해 '내수 활성화 대책'을 이번 주 공개한다.
국제관광이 본격 재개되는 분위기에 맞춰 해외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메가 이벤트를 마련하고, 지역별로 열리는 축제와 쇼핑·할인 행사, 소비쿠폰 연계 발행 방안 등이 총망라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23일 내수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다.

경제부총리 주재의 비상경제장관회의 또는 국무총리 주재의 회의체, 대통령 주재의 비상경제민생회의로 발표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최근 소비 침체로 경기 둔화가 본격화하는 '위기' 상황인데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소비활성화 대책 마련을 주문한 만큼 대통령 주재의 회의체를 통해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정부 당국은 지난 17일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벤처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내수활성화 TF(태스크포스)를 개최해 어떤 대책들을 내놓을지 논의한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내수 활성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최근 관계부처와 대통령실이 함께 여러 방안을 논의했고, 곧 발표를 앞둔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캐리어를 끌고 이동하고 있다. 2023.3.10/뉴스1DB © News1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캐리어를 끌고 이동하고 있다. 2023.3.10/뉴스1DB © News1 

대책에는 코로나19 방역 해제로 국제관광이 재개된 시점에 맞춰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 조기 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메가 이벤트' 개최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올해와 내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정해 한류 콘서트 등과 연계한 관광 이벤트를 집중적으로 열고 의료관광·마리나 등 고부가가치 관광산업과 연계하는 방안 등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중 항공편 증편, 최근 재개된 크루즈 운항에 따른 마케팅 지원 강화 등이 함께 검토 중이다.

코로나19 기간에 풀렸던 소비쿠폰 확대 방안도 이번 대책에 포함된다.

지난 2021년 정부가 외식·숙박·여행·공연·스포츠 등 여러 분야에서 소비쿠폰을 발행해 내수 진작 효과를 톡톡히 본 만큼 이를 더 늘려 각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와 연계하는 방안 등이 마련될 전망이다.

온누리상품권 발행 확대 등 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위한 내수 지원 방안도 계획 중이며, 최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각종 할인행사가 호응을 얻자 이를 확대·연장하는 방안도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대형 유통기업뿐만 아니라 중소형, 지역 유통기업까지 참여하는 신규 쇼핑 행사도 계획 중이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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