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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전경련 회장 "韓日 정상 셔틀외교 복원 환영…수출규제 해제 감사"

한일 경제계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개최
글로벌 공급망 구축과 인적교류 정상화 협력

(도쿄=뉴스1) 김종윤 기자 | 2023-03-17 14:14 송고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왼쪽)과 도쿠라 마사카즈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회장이 16일 일본 도쿄 경단련회관에서 '한일 미래파트너십 선언'을 하고 있다. 선언문에서 이들은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왼쪽)과 도쿠라 마사카즈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회장이 16일 일본 도쿄 경단련회관에서 '한일 미래파트너십 선언'을 하고 있다. 선언문에서 이들은 "쌍방은 동 파트너십 기금을 통해 새로운 국제질서 속에서 한일 양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상 및 협력방안에 대한 연구와 양국이 직면한 공통과제의 해결을 위한 사업의 실시, 미래를 담당할 젊은 인재 교류의 촉진 등, 양국 간 경제관계를 한층 더 확대하고 강화하는데 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련 제공) 2023.3.16/뉴스1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은 17일 "12년 만에 양국 정상 셔틀외교가 복원된 것을 환영한다"며 "양국이 수출규제 등 한일 교역 걸림돌을 제거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서도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날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와 일본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

김 회장직무대행은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상호 투자 확대 △자원 무기화에 대한 공동 대응 △글로벌 공급망 구축과정에서의 협력 △한일간 인적교류 정상화 △제3국 공동진출 확대 △신산업 분야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김 회장직무대행은 "양 단체는 공동으로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며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양국 현안 공동연구와 청년세대 교류 등 함께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은 "산업면에서 한일 양국이 함께 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미래지향적 시점에 서서 쌍방이 지혜를 나누면서 연계·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 경제인들은 정부에게 △칩4(Chip4)의 핵심 국가인 한국과 일본의 경제안보동맹 강화 △양국 젊은 층의 교류 확대 및 양국 공동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 △글로벌 룰 세팅에서의 한일 협력 강화 등을 요청했다.

일본 측도 "한일관계가 미래를 지향하면서 나은 방향으로 진전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일본 경제계는 경제교류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한일 간 합의로 일본과의 경제협력 여건이 마련됐다"며 "양국 간 교역 확대와 자원 무기화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 일본 경제계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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