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선전전' 및 경찰 조사 출석 관련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2.2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
출퇴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주도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16일 전장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재판부는 이날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박 대표는 이날 오후 뉴스1과 통화에서 "언론 기사를 보고 경찰서에 확인했더니 어제 남대문경찰서가 검찰에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포영장이 집행돼서 오면 조사에 응할 생각"이라며 "도주할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와 전장연 활동가들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20일까지 서울 지하철 신용산역과 삼각지역, 경복궁역 등지에서 집회나 탑승 시위를 하며 도로를 점거하고 열차 운행을 방해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지하철 탑승 사건으로 출석을 요구한 41명 중 40명을 조사했으며 박 대표는 총 18회 출석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박 대표는 지난달 20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서울 시내 경찰서 엘리베이터 현황을 전수조사한 후 편의시설 설치 계획을 발표하면, 3월에 출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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