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자활센터가 자활근로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야끼텐'이 창업자금 공모에 선정돼 자활기업으로 거듭난다.(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지역자활센터가 자활근로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철판요리전문점 ‘야끼텐’이 한국자활복지개발원 창업자금 공모에 선정돼 자활기업으로 거듭난다.

15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야끼텐’은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 주관하는 창업자금 공모에 선정돼 1억1000만원(사업비 1억원, 융자금 1000만원)을 지원받아 새롭게 문을 연다.야끼텐은 철판볶음요리 전문점으로 용인지역자활센터가 저소득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을 돕기 위해 2021년 7월 홈플러스 수원 영통점에 문을 열었다.

야끼텐은 매장 내 시설을 장비하고 물품을 보완해 다음 달 새롭게 문을 연다. 가게 단장에는 그동안 자활사업단을 운영해 적립한 수익금과 공모 지원금이 투입된다.

야끼텐 매장에서 일해 온 수급자 10명 가운데 4명(대표이사 1인, 조합원 이사 3인)이 공동 운영해 자립의 발판을 다진다. 수익금은 우선적으로 매장 운영에 소용되는 비용, 융자금 상환, 적립금으로 사용하고, 남는 금액의 일부는 4명의 참여자에게 성과급으로 배당해 자립을 돕는다.매장은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용인지역자활센터가 교육·훈련, 경영 지도 및 관리를 통해 안정적으로 경영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활센터는 향후 매출이나 사업 확장 추세를 판단해 오는 2024년 이후에는 매년 최소 1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자활기업으로 첫 발을 내딛고 자립을 시작한 야끼텐 구성원들이 제2, 제3의 자활기업을 계속해서 만들 수 있도록 눈부신 성장을 이뤄가길 바란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스스로 일어서 꿈을 이루고, 희망과 행복을 주는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용인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지역자활센터는 지난 2001년부터 저소득층의 취·창업을 지원하고 자립을 돕기 위해 물류배송, 무료 간병, 편의점 운영, 분식 사업 등 15개 분야의 ‘자활근로사업’을 하고 있다.

    



ad2000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