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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 365mc, 인구 2.7억명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한다

현지 대기업인 마야파다그룹과 합작투사 계약 맺어
AI 지방흡입 시스템과 람스 기술 등 의료진에 전수

(서울=뉴스1) 음상준 보건의료전문기자 | 2023-03-07 08:00 송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365mc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본계약 서명을 마친 (주)365mc 김남철 대표이사(왼쪽에서 세번째)와 마야파다 그룹 조나단 타히르 부회장(왼쪽에서 네번째)./ 

비만클리닉·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인 365mc가 동남아시아 인구대국 인도네시아(약 2억7000만명) 시장에 진출한다. 365mc는 향후 진출 국가를 늘릴 계획이다.
7일 365mc에 따르면 김남철 대표는 지난달 20일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5위 규모 대기업 마야파다그룹(Mayapada Group)의 글로벌 유통체인(WH SMITH) 소속 옹 부디 세티완 대표이사와 현지 병원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에 따라 365mc와 마야파다그룹은 오는 7월쯤 인도네시아 마야파다병원 자카르타에 365mc 인도네시아 클리닉을 개원할 예정이다.

365mc는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지방흡입 시스템(M.A.I.L System)을 활용해 현지 의료진을 교육하고, 365mc 흡입지방연구소의 지방흡입 의학 기술도 전수한다. 365mc 전국 네트워크 의료기관에 적용 중인 의료 시스템과 표준운영 절차도 현지 병원에 전수하게 된다.

메일시스템은 의사가 지방흡입 시술 때 사용하는 일종의 위성항법장치(GPS)다. 지방흡입은 의사가 가늘고 긴 관인 '케뉼라'를 환자 지방층에 넣고 빼는 동작을 반복하면서 지방 덩어리를 빨아들이는 시술이다. 의사가 케뉼라를 환자 지방층에 넣고 최대 2만번에 걸쳐 넣고 빼는 동작은 '스트로크 모션'이라고 부른다.
문제는 의사가 '스트로크 모션'을 할 때 케뉼라가 환자 지방층을 벗어나면 몸속 장기로 침범해 출혈이 생기거나 지방을 매끄럽게 제거하지 못하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지방흡입 시술을 받은 환자는 심각한 중증이 아니면 시술이 끝나고 8주일 뒤에나 부작용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365mc는 약 14억건의 관련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365mc는 람스(LAMS, Local Anesthetic Minimal-invasive lipo-suction) 기술도 인도네시아 의료진에게 전수한다. 람스 시술은 굵기가 1.5~2㎜인 미세바늘을 사용해 몸속 지방을 없앤다. 미세바늘을 몸속에 넣는 방식이어서 통증이 기존 지방흡입 수술의 10분의 1 수준이다.

특수주사기로 피부의 우둘투둘한 셀롤라이트 조직을 깨 지방층을 빨아들인다. 시술 당일에도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다. 회복 기간도 짧다. 시술 후 지방을 분해하는 특수용액을 넣어 몸속에 남아있는 지방층까지 모두 없앤다. 시술 후 식이요법을 하면 몸무게가 빠르게 줄어든다.

마야파다그룹은 365mc 인도네시아 합작투자법인을 설립하고, 클리닉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또 현지 전문 의료진 등 전문인력 충원을 맡았다. 365mc 인도네시아 법인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 성형외과의사협회 사무총장을 역임한 그웬디 아니코(Gwendy Aniko) 원장이 맡는다.

마야파다그룹은 은행과 에너지, 호텔, 쇼핑몰, 미디어, 부동산 사업을 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자카르타와 보고르에 기반을 둔 3개 병원을 운영 중이며, 3년 내 최소 4개의 병원을 새로 설립할 계획이다.

365mc는 2019년 12월 해외 진출을 공식으로 선포한 바 있다. 김남철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 굴지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에 합작투자를 진행한다"며 "향후 베트남과 필리핀, 북미, 유럽, 중동까지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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