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브레인 로고 (카카오 브레인 제공)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이 오픈 AI의 '챗GPT' 같은 AI 챗봇 서비스를 연내 출시한다.  22일 카카오브레인에 따르면, 한국어 특화 언어 모델 '코지피티'(KoGPT) 기반의 '코챗 GPT'(가명)를 올해 안에 발표한다. 연말 카카오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 데브' 또는 별도의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가 이달 10일 지난해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언급한 버티컬(전문 영역 특화) AI 서비스와 다르다.

카카오브레인 측은 "홍은택 대표가 준비 중이라고 밝힌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쓸 수 있는 카카오톡 내 AI 비서 챗봇 '죠르디'와 별개"라며 "카카오브레인 자체의 챗봇 서비스"라고 말했다.

카카오브레인은 올해 상반기 전후로 기존 코지피티보다 뛰어난 '코지피티 3.5'를 발표하고, 이를 챗봇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코챗 GPT'는 한국어 특화 언어 모델을 활용한 만큼 한국어 능력이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챗 GPT가 영어와 달리 한국어로 사용하면 품질이 떨어진다는 점을 짚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코챗 GPT'의 구체적인 서비스 활용 방안은 정해지지 않았다. 카카오브레인 측은 "연내 출시 계획만 잡힌 상태"라고 말했다.

정보기술(IT) 업계는 카카오와 네이버의 생성형 AI 개발 기술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본다. 네이버 역시 이달 3일 '서치 GPT'를 올 상반기 출시한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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