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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PD "2023시즌, 정근우 선수 기어다니는 모습 보실 것" [직격인터뷰]

장시원 PD "김성근 감독, 프로급 훈련 계획표 짜"
"영건 프로구단 드래프트, 자식 대학 보낸 느낌"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3-02-21 16:41 송고
장시원 PD / 사진제공=JTBC '최강야구'
JTBC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가 지난 20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2022년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승엽 감독 체제를 마무리하고 김성근 감독 체제 돌입 후, 2023년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스프링캠프에 돌입한 '최강야구'. 지난 방송에서는 2022년 시즌을 마무리하고 지난 9개월 간의 과정을 돌아보는 선수들의 모습이 담겨 의미를 더했다.

이에 21일 장시원 PD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되게 두려웠던 시간들이었다"라며 "처음에 시작할 때 7패 하면 프로그램 폐지하겠다고 했는데, 1패씩 다가올수록 이게 실제로 두려웠던 시간들이었다"라고 지난 9개월 간의 과정에 대해 돌아봤다.

이어 장 PD는 "처음에는 설렘으로 시작했는데 이게 두려움으로 바뀌었던 기억이다"라며 "근데 막상 이렇게 2022년 시즌을 잘 끝내고 나니깐 허탈한 기분도 들었다"라고 했다. 허탈한 기분에 대해 장 PD는 "너무 긴장된 시간이 한 순간에 끝나는 느낌이어서 이런 감상들이 든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지난해 6월 처음 방송될 시기, 다양한 야구 예능 프로그램들의 범람 속에서 등장했지만 결국 마지막까지 남아 야구팬들과 예능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최강야구'.

이 인기 요인에 대해 장 PD는 "저희는 타 프로그램을 최대한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고 '심플하게 만들자'가 목표였다"라며 "야구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뭐도 하고 이렇게 되면 정작 우리가 뭘 하는지를 까먹게 될 수 있는데, 저희는 야구의 재미를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하는 게 1번 목표였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저희의 목표는 야구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야구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라며 "정말 야구공 하나만 보고 1년을 보냈다"라고 했다.

'최강야구'는 은퇴 선수들이 주축이 되기는 했지만 윤준호, 류현인, 최수현, 한경빈, 박찬희 등의 영건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특히 이들은 '최강야구' 활약 중 프로구단으로 드래프트 되면서 '최강야구'를 취업명가로 자리잡게 했다.

이러한 영건들의 성장 과정에 대해 "두려움에서 보낸 시간 중에서 가장 희열을 느끼게 해준 순간들이 이들 덕분이었다"라며 "드래프트가 됐을 때 정말 감정이 끓어올라서 손이 떨리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아직 자식이 없는데 진짜 자식 대학 보낸 느낌이 이런 거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했다.
장시원 PD /사진제공=JTBC '최강야구'
또한 장 PD는 레전드 선수들과 영건 선수들에 대해 "이 선수들이 진짜 나이가 들어서 예전 만큼의 커리어를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가지고 있는 야구 지식들은 엄청 난다"라며 "그런데 연습할 때 계속 신인 선수들에게 조언을 해준다, 그러면서 성장하는 모습도 의미 있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승엽 감독은 프로그램 중간에 두산 베어스의 감독으로 취임하기도 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장 PD는 "당시에 이 감독님이 저한테 연락이 오셔 가지고 갑자기 할 말이 있다고 하시더라"라며 "그래서 제가 전화상으로 얘기하지 말자고 하고 만나서 얘기하자 해서 카메라 팀을 준비해서 만나는 장면을 찍게 됐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딱 듣자마자 느낌이 왔었다"라며 "그런데 그때 감정이라는 게 너무 축하할 일이기는 한데 프로그램의 존립이 불투명해지는 일이니깐 눈앞이 깜깜하기는 했다"라고 했다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그렇다면 김성근 감독이 취임한 후 맡게 될 2023년 시즌의 변화는 어떨까. 이에 대해 장 PD는 "매일 촬영을 하고 있는데 정말 김 감독님이 빡빡하게 훈련 계획표를 짜셨다"라며 "프로구단보다 더 빡세게 계획표를 짜셨더라"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시즌 개막전을 향해 달리고 있는 상황인데 정근우 선수가 막 기어다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으실 거다"라고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장 PD는 "2023년 시즌도 우리 프로그램의 목표는 살아남는 거다"라며 "우리 구단은 조건부 구단이라 계속 살아남기 위해서 야구에 최선을 다하고 발버둥 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다음 시즌에 대한 관전 포인트를 전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최강야구'는 스프링캠프 시기를 보낸 후 올해 4월 중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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