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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일방 종료' 투어2000 피해 확산…보상안 마련은 아직

'일괄 취소처리' 안내했지만 다수 피해자 환불 못 받아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23-02-14 18:56 송고
(투어2000 제공)
(투어2000 제공)

여행사 투어2000이 경영악화를 이유로 돌연 서비스 종료를 통보하면서 소비자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투어2000 측은 여행상품 등을 예약한 소비자들이 집단소송 움직임을 보이자 환불 및 피해구제 방법을 안내했으나 구체적인 보상안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투어2000은 지난달 31일 오후 고객들에게 '경영악화로 더 이상 여행상품을 판매 및 운영이 불가해 2월1일 오후 6시부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투어2000은 여행상품을 결제한 고객에겐 일괄 취소처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투어2000은 자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한 직판 예약의 경우 한국여행업협회 공제신청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고, 외부 채널을 통해 간편예약한 경우 해당 채널 고객센터를 통해 결제취소 요청을 진행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예약금을 현금으로 보낸 피해자 다수는 여전히 환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투어2000 소비자들의 대책 마련을 위한 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엔 이날 기준 260명가량이 참여하고 있고, 집단소송 준비를 위한 다른 오픈채팅방에는 100여명이 참여 중이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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