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투어2000 제공) |
여행사 투어2000이 경영악화를 이유로 돌연 서비스 종료를 통보하면서 소비자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투어2000 측은 여행상품 등을 예약한 소비자들이 집단소송 움직임을 보이자 환불 및 피해구제 방법을 안내했으나 구체적인 보상안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투어2000은 지난달 31일 오후 고객들에게 '경영악화로 더 이상 여행상품을 판매 및 운영이 불가해 2월1일 오후 6시부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투어2000은 여행상품을 결제한 고객에겐 일괄 취소처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투어2000은 자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한 직판 예약의 경우 한국여행업협회 공제신청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고, 외부 채널을 통해 간편예약한 경우 해당 채널 고객센터를 통해 결제취소 요청을 진행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예약금을 현금으로 보낸 피해자 다수는 여전히 환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투어2000 소비자들의 대책 마련을 위한 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엔 이날 기준 260명가량이 참여하고 있고, 집단소송 준비를 위한 다른 오픈채팅방에는 100여명이 참여 중이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