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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제임스, NBA 새 역사 썼다…압둘자바 넘어 NBA 통산 최다 득점자 우뚝

8일 오클라호마시티전 3쿼터서 대기록 완성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3-02-08 14:10 송고
르브론 제임스의 NBA 통산 최다 득점 기록 경신 순간.© AFP=뉴스1
르브론 제임스의 NBA 통산 최다 득점 기록 경신 순간.© AFP=뉴스1

'킹' 르브론 제임스(39·LA 레이커스)가 마침내 미국프로농구(NBA) 통산 최다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제임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홈 경기 3쿼터에서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레전드' 카림 압둘자바의 통산 최다득점(3만8387점) 경신까지 36점을 남겨뒀던 제임스는 전반에만 20점을 몰아넣으며 기록 경신 가능성을 높였다.

3쿼터 들어서도 폭발적인 득점력을 이어간 제임스는 3쿼터 종료 10.9초를 남겨두고 쏜 페이더웨이 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마침내 대기록의 주인공으로 우뚝섰다.

현장에 모인 팬들은 새 역사가 쓰여진 순간 모두 기립해 박수갈채를 보냈고, 많은 셀럽들도 제임스의 대기록을 축하했다. 굳은 표정으로 묵묵히 경기를 지켜보던 압둘자바도 34년 만에 자신의 기록을 깬 제임스를 향해 웃으며 통산 최다 득점 타이틀을 넘겨줬다.

제임스는 두 팔을 벌리고 세리머니를 한 뒤 가족들과 기쁨을 만끽했다.

대기록 달성 후 경기는 잠시 중단됐고 기념 행사가 진행됐다. 압둘자바가 직접 코트에 나와 제임스에게 농구공을 건네주며 포옹했으며 애덤 실버 NBA 총재가 직접 제임스의 기록 달성을 인증했다. 눈가가 촉촉해진 제임스는 결국 눈물을 쏟았다.

2003 NBA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지명된 제임스는 2003-04시즌 데뷔한 이후 20시즌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NBA 파이널 우승 4회부터 19회 연속 올스타 선정, 18년 연속 ALL-NBA팀 선정, MVP 4회 등 무수한 기록을 쏟아냈다.

제임스는 클리블랜드에서 11시즌, 마이애미 히트에서 4시즌을 뛴 이후 레이커스에서 5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데 클리블랜드에서 2만3119득점, 마이애미에서 7919득점 그리고 레이커스에서는 7일 기준 7314득점을 올렸다.

이번 시즌에도 평균 30.0점 8.5리바운드 7.1어시스트 야투성공률 50.5%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고 마침내 44경기 만에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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