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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 불륜 의혹 제기 A씨 고소 "B씨, 배우자 A씨 강압으로 거짓 각서" [공식]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3-02-06 12:47 송고 | 2023-02-06 15:00 최종수정
배우 최정원 © News1 © News1 김재령
배우 최정원 © News1 © News1 김재령
그룹 UN 출신 배우 겸 가수 최정원(42)이 자신에 대해 불륜 의혹을 제기한 A씨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불륜 상대로 지목된 B씨와 그의 남편인 A씨의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 B씨가 최정원과의 관계에 인정하는 취지로 쓴 각서와 지인들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이 A씨의 강요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정원의 법률대리인 윤용석 변호사(법률사무소 현명)는 6일 송파경찰서에 A씨에 관한 고소장(협박,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모욕, 명예훼손교사 등)을 제출했다며 "앞으로도 문제될 만한 행동이 이어질 경우 그에 대하여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위와 같은 행동이 반복될 경우, 최정원씨는 이에 대하여 선처없이 강경 대응하고자 한다"며 "아무쪼록 최정원씨와 A씨간의 법적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일방적인 허위사실이 보도되지 않도록 정중히 그리고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윤 변호사는 "A씨의 배우자 B씨가 '남편의 강압적인 태도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최정원과의 관계에 대하여 인정하는 취지의 거짓 각서를 써주었으나 현재는 매우 후회된다' '지금이라도 사실관계를 바로 잡고 싶다'는 취지로 자필진술서와 카카오톡 캡쳐 화면(A씨의 강압적인 태도 및 B씨가 거짓 각서를 쓰게 된 배경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보내왔다"며 B씨의 진술서 사본 및 카카오톡 캡처화면 자료 등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1월9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OOO 사생활 카톡 실체…남편의 절규 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본인를 40대 가장이라고 밝힌 제보자는 "유명 연예인이 '보고 싶다', '술 마시자', '자주 보자', '같이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라고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도 매일하고 술도 먹여서 자기 집에도 자주 데리고 갔다, 나중에 아내에게 물어보니까 결혼 전 사귀었던 사이였다, (유명 연예인은) 아내가 유부녀임을 알고 의도적으로 접근해서 계속 주기적으로 만났고, 이것 때문에 가정이 다 파탄났다, 아내는 아들을 데리고 친정에 갔다, 아들 못 본 지가 몇 달 됐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유튜버 이진호는 영상 속에서 불륜을 했다고 지목된 '유명 연예인'을 UN의 최정원이라고 밝혔다.

이에 최정원은 다음날인 1월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어제(9일) 유튜브 내용은 제보자 측의 의견 만을 토대로 나온 기사"라고 반박했다. 이어 "제보자의 아내 B씨에 대해서는 "예전의 연인도 아니었고,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끼리도 친하게 알고 지낸 동네 동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카톡에 오랜만에 이름이 떠서 반가운 마음에 안부 차 연락해 2~3번 식사를 했지만 주로 가족, 일, 아이 이야기 등의 일상적인 안부 대화였고, 기사의 내용 같은 불미스러운 일은 절대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B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세간에 알려진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지난해 9월에 남편 A씨의 가정폭력을 신고해 현재는 A씨를 피해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최정원씨와는 결과 연인 사이였던 적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앞서 남편 A씨의 강요로 각서를 썼으며 남편의 지시로 지인들에게 '최정원이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는 취지의 거짓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윤 변호사는 B씨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언급하며 "B씨가 (최정원과의 관계를 인정하는 취지의) 거짓 내용의 각서를 작성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하여 상세히 알게 되었다, 그 뿐만 아니라, 위 기사에서는 A씨가 배우자로 하여금 그 지인들에게 최정원에 관한 거짓 내용(최정원이 여러 사람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전송하라고 시킨듯한 대화 내용까지도 확인된 바, 최정원씨는 더 이상 이러한 행동들을 그대로 묵과할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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