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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바라본 원강수 원주시장…제주 견학서 얻은 교훈은?

(제주·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2023-02-06 06:30 송고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 (뉴스1 DB)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 (뉴스1 DB)

오는 6월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가운데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이 최근 제주특별자치도를 찾아 교육과 의료, 관광, 행정 등 여러 분야에서 벤치마킹할 사안을 짚으면서, 금빛 똬리굴 사업의 핵심 추진과 국제학교 유치 등 원주지역에 변화를 줄 사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6일 원주시에 따르면 원강수 시장과 원주시의원,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자문단 등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를 방문했다. 지난 1일에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도의회를 찾아 제주의 행정과 관광, 의료, 교육, 첨단과학을 포함한 특별자치도 주요 분야 사례를 파악했다.

2일에는 제주영어교육도시와 제주헬스케어타운을 방문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맞물린 원주 교육과 의료 분야에서 참고할 점을 학습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주요 특례 중 원주 연관 특례 안으로 ‘국제교육특구 지정·운영’, ‘디지털헬스케어 생태계 조성’ 안건이 다뤄지기 때문이다.

특히 원 시장은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인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Jeju)에 주목했다. 원 시장은 “반도체공장 등 첨단산업 육성과 더불어 민선 8기 대표 공약인 국제학교 유치를 통한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제주 헬스케어타운 방문에선 의료분야의 의지도 나타냈다. 이 헬스케어타운은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의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 중이며, 원주 역시 의료기기산업을 기반으로 비대면 원격진료 등의 의료산업을 육성하는 만큼 제주 사례를 참고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선도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원 시장은 “수도권과 인접한 중부내륙 거점도시인 원주가 교육과 의료, 첨단산업 등을 적극 육성,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견인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시장은 3일차 일정에서 제주 아르떼뮤지엄을 찾아 미디어아트 시설 등을 둘러보면서, 원주 관광 지도를 바꾸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원주시는 3일차 일정에 대해 시의 역점사업인 반곡·금대 관광 활성화 사업 중 금빛 똬리굴 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한 방문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반곡금대 관광활성화 사업은 중앙선 복선전철 개설로 폐철도가 된 반곡역부터 치악역까지 중앙선 10㎞ 구간을 관광 자원화 하는 것으로, 그중 금빛 똬리굴사업이 핵심으로 꼽힌다.

원 시장은 특히 3일차 일정에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콘텐츠 내용과 구성, 편의 시설 등에 대해 살펴봤다. 원 시장은 “원주 똬리굴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희소성 있는 관광자원”이라며 “빛을 이용한 다양한 콘텐츠와 볼거리를 제공하면 많은 관광객이 원주를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번 오고 말 관광지가 아닌, 지속적으로 찾는 관광지를 만들기 위해 콘텐츠의 참신성뿐 아니라 새로운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바꿔주는 역동성 등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는 오는 6월 11일 출범할 예정이다.

강원 원주시청. (뉴스1 DB)
강원 원주시청. (뉴스1 DB)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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